제주살이 286일
오르기 쉽지않은 다랑쉬오름을 찾았다.
10여년 전보다 등반로는 잘 단장되어 있지만
나이를 속이지 못해 쉽지않다.
아내는 아끈다랑쉬만 오르기로하고 차에서 휴식
나홀로 산행이어서 더욱 힘들다.
정상에 서니 앞이 확 트여 모든 시름을 날려벼릴 수 있어
오름을은 보물이라 여긴다.
아끈다랑쉬는 가문으로 검은먼지가 괴롭히고
오름 능선길은 칡넝쿨이 발목을 걸어
몇몇 탐방객을 넘어뜨리며
하산은 미끄러워 엉덩방아를 요구한다.
구염둥이 민둥이가 추천한 섭지해녀의 집
고두심이 티비프로그램에서 추천했다는
갱이죽으로 배를 채우고
빼놓을 수 없는 광치기해변 산책을 끝으로 오늘 여정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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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1.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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