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e house/나의 이야기 42

티스토리를 시작하며

다음 블로그를 시작한 지 이십 년 가까이 된다. 그동안 터를 잘못 잡았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게 몇 차례 된 듯 오랜 세월 축적한 발자취가 고스란히 여기에 있기에 머물러왔다. 이번엔 블로그가 아예 없어지고 티스토리로 옮기란다. 무료로 주는 공간이니 아예 없애버려도 할 말은 없으나 상당히 당황스럽고 짜증이 난다. 옮기긴 했으나 무척 낯설고 원하는 대로 되질 않는다. 그러나 어쩌랴? 추억을 담은 이곶에 머무를 수밖에 언제나 익숙해질지 모르나 다시 주어진 이 공간을 소중하고 감사히 여기며 가꾸어가려 한다. 2022.07.20.

2020년 1월 시청사진동호회 회원전에 즈음하여....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사진이다. 아마도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며 전시작품 선정과정에서 내사진이 어느 회원보다 많았던게 사실이다. 이번 전시회 주제인 한양도성에 가장 가까이 거주하여 많은 사진을 찍었기 때문이다. 어느 회원의 말을 빌리자면 과장좀 해서 내 사진만으로 전시회를 해도 되겠다는 정도였다. 그런데 전시작을 골라놓은 것을 보니 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작품 단랑 두 점이다. 이 때까지도 오경한님이 전시회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오경경님이 끝내 고사하는 바람에 결국 배병수님이 선정했다고 한다. 물론 선정에 나름의 이유가 있을것이나 그렇게 차이가 날수가.... 마음에 안들지만 기왕에 내기로 하였고, 낙점이 된 이상 아무 이유제기 없이 출품한 졸작 2점이다. 아마도 내가 그렇게 아끼던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