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날은 부상 정도의 궁금증과 예정된 출사여행 기회를 놓친 서운함으로 하루를 보내고
어제는 수술시간을 기다리는 두려움과 수술후 통증을 삮히느라 긴 하루를 보냈다.
오늘은 수술자국이 잘 아물도록 링거에 항생제 지혈제 등을 섞은 수액이 떨어지는 방울을 세며 침대를 지킨다.
손가락골절정도야 대수롭지않게 생각했는데
막상 침대에 누운채 수술실로 실려가는 길은 만감이 교차한다.
멀정한 정신으로 수술실에 들어가는건 못할 짓인듯싶다.
마치 공장같기도하고 도살장같기도 한 음산한 분위기와 한기로 두려움은 더한다.
겁이 많은건가 첫 경험이기 때문인가?
혈압이 180이란다.
차라리 의식할 수 없도록 재워달라고 부탁하니
잠시후 정말 개운한 숙면의 시간으로 초대해준다.
한시간 반의 숙면 후 병실로 실려온 것으로 두려움은 끝이났다.
최고의 의료시설과 의료서비스에 신뢰감이든다.
고대병원에 오기전 잠시 들렀던 소규모 종합병원과 너무나 큰 차이다.
왼손가락 하나에 의지해 스마트폰으로 남기는 짧은글이지만
훗날 오늘의 삶을 추억하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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