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일기장

제주국립호국원 - 천왕사 - 석굴암

수지인 2023. 2. 28. 14:05

제주국립호국원


제주시에서 서귀포시를 잇는 1100도로변에 위치한 제주국립호국원 진입로. 좌측은 삼나무숲, 우측은 소나무숲이 빼곡하다.

 

진입로 좌측 삼나무숲

 

진입로 우측 소나무숲

 

2021년 12월 개원한 국립제주호국원(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1100로 2558-73)

 

제1묘역

 

2묘역

 

 


천왕사


천왕사 지입로

 

진입로 우측에 자리한 사리탑

 

지장전과 명부전

 

해수관음상

 

약사여래불


천왕사(天王寺)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1100로 2528-111

 

아흔아홉 골의 수려한 풍광 속에 들어앉은 천왕사. 천왕사는 한라산 어승생 동쪽에 수많은 봉우리와 골짜기로 이루어진 아흔아홉 골(구구 곡) 중 하나인 금봉곡 아래 위치한 사찰이다. 1956년 천왕사 근처 토굴에서 참선수행하던 비룡선사에 의해 창건되었다. 현재는 조계종 교구로 등록되어 있으며 비교적 건립된 지 오래되지 않았으나 1994년 전통 사찰로 지정되었다. 대웅전 바로 뒤로는 용바위라 불리는 커다란 바위가 있고, 마당 왼쪽 자락에 기세 좋게 곧게 뻗은 바위가 울창한 숲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사찰 옆의 냇물을 따라 올라가면 한라산의 유일한 폭포라는 선녀 폭포가 나오고, 사찰 입구에는 약수터가 있다. 특히 가을에 기암절벽 아래 물드는 단풍이 장관으로 알려져 있다.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 등장하여 명성을 얻는 바람에 더욱 찾는 이가 많아졌다.


대웅전

 

 

대웅전 앞 석등

 

 

나한전

 

삼성각

 

 

석굴암으로 안내하는 길입니다.

 

 


석굴암


 

4.3피해사찰 - 석굴암

 

석굴암은 1947년 월암당 강동은 스님에 의해 창건되었다. 강동은 스님은 금천사 창건주이자 관음사 총무를 지냈다. 그러나 석굴암은 4.3당시 법당이 전소되고 불상과 모든 기구가 불타는 피해를 입었다. 1950년대 후반에 한라산에 대한 입산금지령이 해제되자 신도들이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석굴암 등반로 입구 표지판에서 옮김]


한라산국립공원 석굴암탐방로

 

석굴암탐방로는 제주시와 인접해 있어 승용차로 약 20분 정도면 탐방로 입구에 도착 할 수 있다. 1100도로(1139번도로)변 천왕사사찰 입구에서 삼나무 숲길을 10여분 걸으면 탐방로가 시작되는 국립제주호국원 주차장에 도착한다. 석굴암 암자까지 편도 1. 5Km에 50분이 소요된다.

 

골짜기와 산세가 뛰어난 아흔아홉골에 위치한 석굴암 탐방로는 도심에서 벗어나 가볍게 등산을 원하는 탐방객들이 많이 찾는 코스다. 한라산의 깊은 계곡, 소나무와 활엽수가 혼재한 울창한 숲 사이로 스쳐가는 바람 소리가 도심속의 찌든 때를 씻어 주기에 더없이 안성맞춤인 곳이다. 계곡에 있는 석굴암은 우뚝 우뚝 선 바위들과 함께 암벽에 “南無 十六 大阿羅漢 聖衆”이란 마애명이 새겨져 있기도 하다.

 

대중교통 240번 버스운영 시간 -> 제주버스정보시스템 http://bus.jeju.go.kr/ 을 통해 쉽게 알아 볼 수 있다.

매       점 : 석굴암탐방로 전구간은 매점이 없으므로 사전에 산행에 필요한 물품(식수, 간단한 먹거리 등)은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기타 문의 :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064)713-9950~1

[자료: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

 


설굴암에 오르는 초입은 조릿대와 소나무가 빼곡히 들어찬 완만한 경사의 길이다.

 

경사도가 상당하다.

 

 

탐방로를 오르며 뒤돌아보면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제주시내가 보인다.

 

 

 

 

 

쉼터 겸 전파기지국. 한라산은 악산에다 원시림으로 위험해서 거의 전역에서 휴대폰 통화가 가능하다.

 

 

염불소리가 가까이 들리는걸 보니 석굴암에 거의 접근한 모양이다.

 

 

염불소리를 쫒아가니 희미하게 무엇인가 보인다.

 

실망스런 모습으로 닦어온 석굴암. '합격축원 기도도량'이라는 팻말이 가장 먼저 눈에 띤다. 해발고도 920미터.

 

석굴암 내부 모습(1)

 

보살(관리인)로 보이는 사람에게 이 암자의 연혁을 물었더니 자신도 아는바가 없다고 한다...ㅠㅠ

석굴암 내부 모습(2)

 

석굴암 내부 모습(3)


제주살이 397일째

 

오늘도 제주살이 버킷리스트 중 하나를 지운다.

제주국립호국원을 기점으로 한

천왕사와 석굴암 탐방이다.

 

제주국립호국원은 2021년 12월에 개원했으니

이제 갓 돌을 넘겼고

안장이 시작되어 

영면의 자리를 잡는 중이다.

 

천왕사는 1956년에 창건했으니

나보다 나이가 작아 사찰치고는 유아에 해당한다.

평범한 사찰이나 가을에 찾으면 단풍은 볼만할 듯

 

석굴암 역시 역사가 일천하고 보잘건 없지만

이 곶에 이렇게 나마 암자를 세웠단 자체가 대단하다.

탐방로는 짧고 경사가 급해 쉽지않지만

추천할만하다.

 

3개소 한 묶음으로

사계절 모두 특색있는 풍광을 즐길만한 장소여서

기회가 되면 한 두번 더 찾고싶다.

.

2023.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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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선 : 중문동 1100도로입구 정류장(240번 버스)~제주국립호국원 하차~3종세트 탐방~역순으로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