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일기장

절물자연휴양림 2차 탐방

수지인 2023. 2. 20. 17:25

 

 

 

 

제주에서만 자생하는 세복수초(Adonis multiflora)는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제주 자생식물로 늦은 겨울, 일반적으로 1월 중순부터 개화가 시작된다. 다른 명칭으로는 눈 속에서 꽃이 핀다고 하여, ‘얼음새꽃또는 설연화라고 불리기도 한다.

다년생 초본인 세복수초는 10~30cm의 높이로 다른 복수초에 비해 3배 이상 키가 크며 잎자루가 매우 짧고 꽃잎이 꽃받침보다 긴 모습을 보이고, 일반 복수초보다 꽃이 필 때 잎이 가늘고 길게 갈라진다는 특징이 있어 ()’를 붙여 세복수초라고 불린다.

 

 

 

 

 

 

 

 

 

 

 

 

 

 

 

 

 

 

 

 

 

 

제주살이 390일째

 

지난주에 이어 두번째 탐방이다.

지난주에는 우천으로 초입에서 포기했었다.

하늘이 어둡긴 하지만

오늘은 비소식이 없는데다 안개가 가득끼어 몽환적인 분위기의 숲이 기대된다.

 

절물자연휴양림을 가급적 많이 돌아볼 요량으로 아침 일찍 집을 나서

9시 반쯤 현장에 도착하니 안개가 자욱하다.

초입 우측 산책로인 삼나무가 울창한 '삼울길'도 햇살이 없어 많이 부족하지만 멋진 분위기를 연출한다.

 

첫번째 목적지 절물오름 탐방

안개로 시야는 확보되지 않지만 분위기는 좋다.

어제 내린 비로 데크가 미끄러워 조심해야 했고

흙길은 질퍽해서 골라가며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

절물오름은 제1전망대까지만

 

두번째 목표는 

복수초와 바람꽃을 찾는 일이다.

약수암 옆으로 이어지는 삼울길을 역방향으로 내려오니

산책로 양곁을 수놓은 앙증맞은 키작은 복수초가 발길을 멈추게 한다.

실내살림욕체험장을 지나

목공예체험장 부근엔 복수초가 군락을 이루고 있었으나

노랑 양탄자를 연출하기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다음 목적지는

장생의숲길 일부구간을 지나 한라생태숲까지 완주하고

516도로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오늘 일정을 마쳤다.

 

오늘은 버스를 타고 한라산을 한바뀌 돌았다.

.

2023.02.19.

 

더보기

♣동선 : 중문보건지소(282번) - 제주버스터미널(211, 221, 231, 260번) - 봉개동 정류장(43-1, 43-2) - 절물자연휴양림(도보)

- 한라생태숲(281번) - 광대왓(282, 510번) - 중문보건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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