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travel/France

[해외여행] 늦깍이 서유럽기행 #66 프랑스 / 파리 / 개선문 Arc de Triomphe

수지인 2017. 8. 4. 01:00



5월 27일 (토요일)


몽마르트르 언덕 - 콩코드 광장 - 알렉상드르 3세 다리 - 오페라 가르니에 - 중식 - 루브르 박물관 - 개선문 샹제리제 거리 - 에펠탑 - 세느강 유람선 투어-석식- Hôtel Première Classe Roissy( Paris 프랑스)



<개선문 위치도>






나폴레옹의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세운 개선문
파리 개선문 Arc de Triomphe


튈르리 공원에 있는 카루젤 개선문과 라데팡스에 있는 신개선문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8, 16, 17구의 경계에 있는 이 개선문은 높이가 50m, 폭이 약 45m로 1806년 오스텔리츠 전투에서 승리한 나폴레옹(Napoléon I)의 명령으로 건축가 장 프랑수아 살그랑(Jean-François Chalgrin)의 설계로 세워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1812년 러시아 전쟁에서의 첫 번째 패배로 공사가 중단되고, 나폴레옹의 사후인 1836년에야 루이 필립(Louis-Philippe I)의 요구로 겨우 완성된다.


나폴레옹 1세는 전쟁의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자신이 만들어 놓은 이 개선문을 살아 있을 때는 통과하지 못하고, 죽은 후에 그의 유체가 개선문 아래를 지나 파리로 귀환해 앵발리드 돔 교회 아래에 매장되었다. 또한 제2차 세계 대전 때는 독일 점령에서 파리를 해방시킨 드골 장군이 이 문을 통해서 행진하기도 했다.
개선문의 벽에는 장군들의 이름이 새겨졌고, 아부키 전쟁, 터키에서의 승리, 오스텔리츠 전쟁 등 나폴레옹의 전쟁에서 영광스러운 장면들이 여러 개의 조각들로 장식되었다. 또한 개선문의 안쪽 벽에는 나폴레옹이 이끄는 부대를 지휘했던 장군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데, 전쟁 중에 전사한 사람의 이름에는 줄이 그어져 있다. 개선문 아래에는 제1차 세계 대전에서 이름 없이 죽어간 참전 용사들을 위한 무덤이 있는데, 매년 7월 14일 이곳에서 군사 행렬을 한다. 11월 11일에는 무명 용사의 묘비 앞에서 군사들을 기억하는 행사가 있다.


개선문이 있는 샤를드골 에투알 광장(La Place Charles de Gaulle Étoile)은 12개의 대로가 별 모양으로 둘러싸 있어서 별처럼 보인다고 해서 별이라는 뜻의 에투알 광장이라고 불린다. 그 대로 중 하나가 샹젤리제 거리이다. 개선문 옥상 전망대에 오르면 에투알 광장의 모습과 더불어 파리 시의 전경을 제대로 볼 수 있다.



↓↓개선문의 전망대 바로 아래 앞 뒤 좌 우면에 나폴레옹이 승리로 이끈 전투들이 30개의 방패에 새겨져 있다.



↓↓바로 아래에는  프랑스 군대가 출정˙귀향 하는 모습을 조각해 놓았는데, 샹젤리제 거리에서 바라보는 쪽에는 출정하는 모습을,  뒷면에는 귀향하는 모습을 조각해 놓았다

다음 단 아래쪽 왼편 네모난 곳에는 나폴레옹이 1790년 터키 군대와의 전투에서 승리한 것을 묘사해 두었고, 오른쪽 네모난 곳에는 마르소 장군의 장례식을 묘사해 놓았다.

다음 단 좌측에는 1810년 비엔나 조약을 기념하기 위한 조각으로 승리한 나폴레옹을 묘사해 두었고, 우측에는 1792년 조국을 지키기 위해 일어나는 시민들의 모습을 조각해 두었다.





↓↓샹제리제거리 반대측(서측)에서 바라본 좌측 부조




↓↓샹제리제거리 반대측(서측)에서 바라본 우측 부조





↓↓개선문 안쪽 모습.




↓↓개선문의 안쪽 벽에는 나폴레옹이 이끄는 부대를 지휘했던 장군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데, 전쟁 중에 전사한 사람의 이름에는 줄이 그어져 있다.






















↓↓개선문(Arc de Triomphe) 바닥 무명용사의 무덤에도 여러개의 동판에 글씨를 새겨 두었다.











↓↓개선문(Arc de Triomphe)  바닥에는 무명용사묘가 설치되어 '영원한 불길'이 언제나 타오르고 있다.







↓↓개선문(Arc de Triomphe) 측면 모습













파리를 대표하는 거리 샹젤리제
샹젤리제 거리 Avenue des Champs-Élysées


샹젤리제 거리는 마리 드 메디시(Marie de Médicis)가 튈르리 정원에서 이어지는 산책길을 만들게 하여 만들어졌는데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 조성으로 유명해진 르 노트르(Le Nôtre)에 의해 조성되었다. 나중에 그리스 신화에서 낙원이라는 의미의 앨리제를 따서 ‘앨리제의 뜰’이라는 뜻의 샹젤리제로 불리게 되었다. 실제로 샹젤리제는 용사들의 영혼이 머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장소 이름이다.


샹젤리제 거리는 플라타너스와 마로니에 나무들로 조성된 전체 약 2.3km, 폭이 약 70m의 거리로 개선문 쪽은 화려한 상점들로 이루어져 있고 콩코르드 광장 쪽으로는 울창한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나폴레옹 3세 때인 19세기 후반 파리의 부호들과 정치인, 예술가들이 개인 저택을 갖게 되면서 세련된 취향과 그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레스토랑과 유명 브랜드, 화랑들이 들어서면서 유명해졌다. 특히 이곳은 파리 하면 떠오르는 노천카페로도 유명하다.


프랑스인들에게 샹젤리제는 축구 경기나 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 몰려드는 곳 중 하나이고,1840년 나폴레옹의 유해가 이 거리를 통해서 지나간 후에는 승리의 길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샹제리제 거리 위치도>





참고자료
ENJOY 유럽 | 문은정 외 | 넥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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