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travel/Italy

[해외여행] 늦깍이 서유럽기행 #21 이탈리아/나폴리/아름다운 해안 풍경의 휴양지 소렌토 Sorrento

수지인 2017. 6. 20. 01:00



5월 20일 (토요일)

Hotel Ariston Fiuggi - 폼페이(Pompeii) - 중식(현지식) - 쏘렌토(Sorrento) - 카프리 섬 - 나폴리 - 호텔(석식)







소렌토 Sorrento

아름다운 해안 풍경의 휴양지


소렌토는 나폴리 만과 살레르노 만을 가르는 반도의 나폴리 만 연안에 있다.

배후에는 산탄젤로 산(1,443m)을 정상으로 하는 반도의 척량 산맥인 라타리 산맥이 있다.

그리스인이 처음 건설한 것으로 추정되며 고대 로마 시대에는 수렌툼이라는 휴양지였다. 7세기에는 자치 공작령의 수도였으며, 1137년에 노르만족의 시칠리아 왕국에 편입되었다.

시인 토르쿠아토 타소가 1544년 이곳에서 태어났다. 역사적 의의가 있는 건축물로는 여러 차례 개축된 주교 성당과 14세기에 건축된 아름다운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 수도원, 캄파니아의 장식미술품과 중세의 조각·그림 및 고전양식의 유물들이 소장되어 있는 코레알레디테라노바 박물관이 있다.

기후조건이 좋고 경치가 아름답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휴양지로 인기가 있었으며, 포도주·올리브유·감귤류로도 유명하다.

소렌토는 나폴리에서 포지타노에 이르는 해안 마을 중의 하나다. 우리가 알고 있는 소렌토, 아말피, 포지타노 등은 이곳에 산재해 있는 바닷가 마을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역사적, 문화적으로 중요한 장소는 아니다. 이곳을 찾는 이유는 나폴리만의 풍경과 여유를 즐기기 위해서다.

소렌토는 2차 세계 대전 당시에 폭격을 당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 캄파니아 해안가 중에서 예전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기도 하다. 나폴리와 살레르노는 폭격을 많이 당했다. 특히 살레르노의 경우 완전히 새로 재건된 도시이다.




↓↓소렌토역 앞에서 타소(Tasso) 광장에 이르는 Corso Italia 거리. 깜찍하게 생기 꼬마자동차가 함께 하자고 손짓한다.

 "나도 타고싶다. 그러나 시간이 없단다. 다음이 있을지 모르지만 다음에 다시 만나자. 안녕~~"

 소렌토는 작은 마을이어서 작은 꼬마기차 하나로 전 시가지 관광이 가능하다고 한다.




↓↓타소(Tasso) 광장이다. 이름이 광장이지 차가 다니는 작은 로터리다. 유럽 어느 곳이나 그렇듯 카페로 길거리를 두른 점이 우리와 다를 뿐이다. 표정과 나이로 봐서 신혼여행 중인 듯한 커플이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인 관광객이 워낙 많으니 우리나라 사람일지도.... 본인이 이 사진을 보면 좋아할까 싫어할까?




↓↓마을의 중심인 타소 광장 Piazza Tasso에 있는 소렌토 출신의 시인 토르쿠아토 타소 기념비.

타소 광장 Piazza Tasso은 그의 이름을 따 붙여졌다.




↓↓타소 광장 Piazza Tasso에서 페터 해변 La Spiaggia di Peter으로 내려갈 수 있는 유일한 자동차 도로 Via Marina Piccola다.

해안 절벽을 절개해서 만든 도로인데 좁지만 보도도 마련되어 있다.

절벽에 붙은 집들이 아슬아슬하게 보인다.






  소렌토는 나폴리 민요 ‘돌아오라 소렌토로’ 덕분에 소렌토라는 이름은 우리에게 익숙하다.

지중해 바닷가의 절벽 위에 세워진 소렌토는 아말피 해안 도시를 여행하는 데 거점이 되는 도시이며, 카프리 섬으로 가는 페리도 자주 있는 편이다.

소렌토는 아름다운 해안 전망을 볼 수 있어서 사랑을 받고 있는데, 특히 세계3대 미항이라고 할 수 있는 나폴리의 항구를 가장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특히 빌라 코무날레(Villa Comunale)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망을 볼 수 있다.



↓↓타소광장에서 잠시 여유로운 시간을 갖었다.

약 1800년 전에 들어서기 시작한 소렌토 첫 동네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 타소광장에서 시작되는 산 체라리오 거리(Via San Cesareo). 인파가 빼곡한 좁은 골목 보도가 세월을 말해주는 듯 하다.




↓↓규모가 그리 크지않은 오페라 극장인이다. 문이 열려있어 잠시 기웃거려 봤는데 벽에 미술품이 빼곡히 걸려있었다.




↓↓골목 사이로 성당이 보여 찾아 들어가 봤다.




↓↓성당 내부는 간결하지만 오랜 세월이 느껴진다.






↓↓성당 바닥 모자이크 타일. 여기에도 누군가 묻혀있겠지.





↓↓골목을 따라 깊숙히 들어가 보았다.



↓↓이 지방 특산품인 레몬을 재료로 한 상품 가게와 과일가게, 기념품 가게가 주류를 이룬다. 







↓↓좁은 골목 한켠에 마련된 멎스러운 공동수도.





↓↓이 길을 따라 들어가면 무슨 풍경이 기다리고 있을까? 아쉬움을 남기며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카페에서 만난 뚱보 아저씨 아줌마 커플. 차림새며 문신이 예사롭지 않다. 혹시 마피아?




↓↓편안안 분위기의 다른 카페. 




↓↓골목 깊숙히 자리잡은 카페는 한가롭다.




↓↓카루소 레스토랑. 유명한 음악가가 운영했던 곳이라고 한다.

실내로 들어가 보니 음악가의 전력을 담은 자료와 사진으로 가득했다.








↓↓소렌토 해변 절경을 감상하기 위해 빌라 코무날레(Villa Comunale) 공원 전망대에 가려면  프란체스모 거리 (Via San Francesco)거리를 따라가야 하는데 중간 지점에 안토니오 광장(Piazza San Antonio)을 지나게 된다.




↓↓안토니오 광장(Piazza San Antonio)에 일본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뚱보 장군 동상이 있다.




↓↓빌라 코무날레(Villa Comunale) 정원 전망대에서 페터 해변 La Spiaggia di Peter과 소렌토의 해안 절벽 경관을 가장 아름답게 조망할 수 있다고 한다. 다행히 날씨도 좋고 하늘빛까지 좋아 힐링의 시간을 충분히 갖었다.




페터 해변 La Spiaggia di Peter

페터 해변은 일반 해변과 달리 방파제를 두르고 일광욕을 위한 부표를 세워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레오넬리 가족이 대대로 만들어 온 해변이다. 해변은 무료 해변과 유료 해변으로 나뉘며 유료 해변에서는 비치파라솔을 대여해준다.




↓↓빌라 코무날레(Villa Comunale) 정원 전망대에서 좌측으로 본 풍경




↓↓빌라 코무날레(Villa Comunale) 정원 전망대에서 페터 해변 La Spiaggia di Peter으로 내려가려면 정원 광장에서 승강기(1회 이용 1유로)를 타는 방법과 지그재그로 만들어진 보도를 걷는 방법이 있다. 캐리어같은 무거운 짐이 없다면 수려한 풍광을 구경하며 걷는 편이 좋겠다.








↓↓여기에서 선탠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서양인들이었다.

오늘 여기에 관광 온 세계인들에게 자청해서 모델로 나선듯....모델 고마워~^*^








↓↓엑셀시어 비토리아 호텔 Excelsior Vittoria Hotel

해변에서 보이는 엑셀시어 비토리아 호텔은 유럽과 미국을 달군 유명 테너 가수 엔리코 카루소가 생의 마지막을 보내던 곳이다. 작곡가 루치오 달라는 그가 묵었던 방에서 '카루소'를 작곡했다. 소렌토에서 1박을 하게 된다면 한 달간 라면으로 식사를 하는 일이 있더라도 엑셀시어 비토리아 호텔에서 묵어야 할것 같다.

영국의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비도 신혼여행을 하며 이 호텔에서 묵었다고 한다.


숙박요금이 궁금해서 호텔 예약 사이트를 검색해 본 결과 정상가격이 1,243,203원, 예약 가능한 할인가격이 660,025원인데 6월에는 공실이 없고 7월 5일 달랑 하나 남은 공실 가격이다. 여기서 하룻밤 자면 한달간 라면 먹어야한다는 농담이 진담으로 확인된다.




↓↓카프리 섬으로 가는 페리를 타는 곳이다. 13시 30분에 출발하는 승선권.




↓↓카프리 섬으로 가는 페리에서 본 소렌토 풍경 













참고자료

ENJOY 이탈리아 | 윤경민 | 넥서스

ENJOY 유럽 | 문은정 외 | 넥서스

Daum백과

Wikipedia

백규선의 오감만족 예술여행

http://conantour.com/68 [CONAN T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