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travel/New Zealand

[뉴질랜드 여행 #10] 남섬 여행의 하일라이트 피요르드 국립공원 '밀퍼드 사운드'

수지인 2016. 8. 21. 05:00

 

 

 

밀퍼드 사운드(Milford Sound)

 

밀퍼드 사운드는 뉴질랜드 남섬의 남서부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에 위치한 피오르드(빙하로 만들어진 좁고 깊은 협만(峽灣))를 말한다.

마오리인들의 전설에 따르면 피오르드는 빙하에 의해 생성된 것이 아니라 마술도끼를 휘두르며 주문을 외우는 신의 모습을 한 Tu Te Whanoa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밀포드 사운드는 그의 가장 아름다운 조감품이라 한다.

별칭으로 '피오피오타히'(Piopiotahi, 마오리어 로 "한 마리의 피오피오 새")라고 부른다. 밀퍼드 사운드는 웨일스에 있는 밀퍼드 헤이븐을 따서 붙여진 이름이다.

 

밀퍼드 사운드는 태즈먼 해에서 15㎞ 내륙까지 계속되고 있으며, 1200m 이상의 절벽으로 둘러싸여있다. 울창한 우림이 절벽에 자라고 있는 반면에, 그에 접한 바다에는 바다표범, 펭귄, 돌고래 등이 자주 출현하며, 드물기는 하지만 고래도 있다. 피오르드랜드는 한때 고래잡이와 바다표범 사냥의 거점이었다.

 

밀퍼드 사운드는 연간 7000 - 8000mm 강수량을 가지며, 1년의 3 분의 2는 비가 온다. 그 때마다 일시적으로 폭포를 형성한다. 우기에는 1000m를 넘는 폭포도 있다. 이 비가 내릴 때는 피오르드 절벽 토양이 물러져 관광객에 위험한 상황을 가져올 수 있지만, 반대로 우림의 생육에 좋은 환경을 조성하여 우림이 집중적으로 자생하는 장소를 제공하기도 한다.

 

유럽탐험자들에 의해 밀퍼드 사운드가 처음으로 관측되었다. 그들은 좁은 입구로 인해 내부에 그처럼 넓은 만이 있을거라고 생각지 못했다. 그래서 제임스 쿡은 밀퍼드 사운드를 여행하면서 그냥 지나쳐 갔다. 거친 바람 때문에 빠져나오는 것도 쉽지 않았고, 또한 가파른 산악지대에 가까이 접근하는 것을 꺼려했다. 이것이 다우트풀 사운드라고 언급된 이유이며, 만약 들어갔다가는 빠져나오기 힘들거라고 '의심'했는데, 그것 때문에 '다우트풀'(Doubtful)이라는 지명이 생기게 되었다.

 

피오르드 지형은 유럽인들이 도착하기에 앞서 여러 세대를 통해 조수간만의 형태와 고기들의 습성을 포함한 현지 해양 지식들을 습득한 이 지역 마오리들의 터전이었다. 피오르드는 1812년 물개잡이 선장 존 그로노(John Grono)이 발견할 때까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고향인 웨일스의 밀퍼드 헤이븐(Milford Haven)을 따서 이곳을 ‘밀퍼드 헤이븐’이라고 이름지었다. 존 로트 스토록스 선장(John Lort Stokes)은 이후 ‘밀퍼드 헤이븐’을 ‘밀퍼드 사운드’라고 다시 이름을 바꿨다.

 

밀퍼드 사운드에는 레이디 보웬 폭포(Lady Bowen Falls)와 스털링 폭포(Stirling Falls) 두 개의 폭포가 연중 흘러내린다. 그러나 비가 많이 온 다음에는 수 백개의 폭포가 일시적으로 형성되어 가파른 바위 벼랑을 타고 흘러내린다.[자료 : 위키백과 편집]

 

 

 

▽호머터널을 빠져나와 구불구불한 내리막길을 잠시 내려오면 밀퍼드 사운드 크루즈 선착장에 도착한다.

선착장 정면 모습이다.

 

 

 

▽선착장 내부...성수기에는 하루에도 수천명씩 몰린다느데 비수기여서이니 관광객이 그리 많지는 않다.

 

 

▽우리가 타고 식사도 하며 관광을 할 크루즈

 

 

 

▽부페식이 제공되는데 종류도 많고 맛도 좋다...특히 관절에 좋다는 푸른색 홍합이 한국인에게 인기가 있다.

 

 

▽깔끔한 선실....여기서 식사를 마치고 후식을 즐기며 관광한다.

 

 

 

 

▽크루즈는 선착장을 출발, Sinbad Gully-Copper Point-Fairy Falls-Tasman Sea로 이어지는 Anita Bay에서 회항-Dale Point-Seal Rock-Stirling Falls-Harrison Cove-Bowen Falls를 끝으로 출발 지점에 도착하는데 1시간 30분 소요된다.

 

 

 

▽비바람이 심하게 몰아치는 악천후로 시계가 좋지않아 사진을 찍기가 무척 어려웠다.  그러나 밀퍼드 사운드의 진수인 수많은 실폭포를 보았다. 현장에서 눈앞에 펼쳐진 대자연의 경이로움은 사진과 말로 표현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쏟아지는 폭포수가 강풍에 밀려 흔적도 없이 흩어진다.

 

 

▽Stirling Falls

 

 

 

 

 

 

 

 

 

 

 

 

 

 

 

 

 

 

 

 

▽타스만해(Tasman Sea)로 이어지는 애니타만(Anita Bay)에서 회항한다.

 

 

 

 

 

 

 

 

 

 

 

 

 

 

Harrison Cove의 마치 실타래를 풀어 늘어뜨린 듯한 실 폭포.



 

 

 

 

 

 

 

 

▽가장 큐모가 큰 레이디 보웬 폭포(Lady Bowen Falls)

 

 

 

▷우측 사진은 크루즈 회사 홈페이지에서 빌려온 자료 사진이다.

사진과 같은 날씨였다면 관광하기에 편하긴 했겠지만 밀퍼드 사운드의 진수를 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을 것 같다.

 

우리가 이 장소에 있었던 시간.

크루즈 3층에는 사진을 찍는 몇사람만 위험을 무릎쓰며 기둥을 붙잡고 진경을 감상하고 카메라에 옮겼다.

 비록 물개가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은 못봤지만 전혀 아쉽지 않았다.

 

욕심을 더 부려 본다면 갑자기 '쨍'하고 햇살이 나와주었다면 최상이었을 것이나 과한 욕심이라는걸 알기에 만족하며 발걸음을 옮길 수 있었다.

 

 

 

 

 

2016.7.13.

뉴질랜드 남섬 밀퍼드 사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