某兄! 코로나 확진자가 또 다시 800명대로 늘어나는 바람에 사진약속도 미루어야 했소. 당분간 자제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자유로워질 거라 믿었는데……. 매년 열흘 남짓 외국 여행하는 재미로 1년을 버티며 살았는데 나이는 먹어가고 이대로 발이 묶여 살다가 끝나는 게 아닌지……. 오늘은 주말이어서 전철여행도 접고 아침겸 점심을 먹고 집에서 1키로가 채 안 되는 거리에 위치한 조선왕조 태조(이성계)비 신덕왕후 능인 정릉(貞陵)과 능침 사찰인 흥천사(興天寺)를 탐방했소. 이곳은 집에서 가까워 수시로 찾았지만 전에는 가벼운 산책목적이었다면 이번에 꼼꼼히 살펴 소개를 목적으로 한 점이 다르오. 이유는 자네도 여기에 한번 와보길 권하고 싶고, 정릉과 흥천사에 대해 기본 지식을 갖고 오면 좋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