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travel/China

장가계 여행[4]-원가계(1)

수지인 2012. 2. 24. 14:34

 

다음 관광 코스는 원가계다.

천자산에서 원가계를 가려면 하룡장군 동상에서 약 10분 정도 도보로 이동 후

셔틀버스를 타고 30분정도 구불구불한 산길을 달려야 한다

 

원가계는 당조때 성이 원씨인 사람이 이곳에 거주하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지명이란다.

원가계는 풍경이 그림과 같고 아름답고 장려하며 위험하고 야생적이며 기이함으로 유명하다.

협곡을 따라 산책로를 만들어 공중에 떠있는 느낌이 든다.

또한 원가계는 영화 "아바타로"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다.

여름철 소나기가 내린 후 물안개가 피어오르면 마치 봉우리들이 공중에 떠있는것 같은데

여기서 영감을 얻어 아바타의 배경이 된 것이다.

영화 아바타를 통해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고 서양 관광객들을 불러 들이는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영화 아바타의 줄거리는 이렇다.

가까운 미래, 지구는 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나먼 행성 판도라에서 대체 자원을 채굴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판도라의 독성을 지닌 대기로 인해 자원 획득에 어려움을 겪게 된 인류는 판도라의 토착민 ‘나비(Na’vi)’의 외형에 인간의 의식을 주입, 원격 조종이 가능한 새로운 생명체 ‘아바타’를 탄생시키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한편, 하반신이 마비된 전직 해병대원 ‘제이크 설리(샘 워딩튼)’는 ‘아바타 프로그램’에 참가할 것을 제안 받아 판도라에 위치한 인간 주둔 기지로 향한다. 그 곳에서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자유롭게 걸을 수 있게 된 ‘제이크’는 자원 채굴을 막으려는 ‘나비(Na’vi)’의 무리에 침투하라는 임무를 부여 받는다. 임무 수행 중 ‘나비(Na’vi)’의 여전사 ‘네이티리(조 샐다나)’를 만난 ‘제이크’는 그녀와 함께 다채로운 모험을 경험하면서 ‘네이티리’를 사랑하게 되고, ‘나비(Na’vi)’들과 하나가 되어간다. 하지만 머지 않아 전 우주의 운명을 결정 짓는 대규모 전투가 시작되면서 ‘제이크’는 최후의 시험대에 오르게 되는데….행성 판도라와 지구의 피할 수 없는 전쟁이 시작된다. 이 모든 운명을 손에 쥔 제이크의 선택은 인간의 욕심보다 자연에 무게를 두는 결심을 하게되고 나비족과 합심하여 인간의 탐욕을 제압한다.

아바타를 통해 인간의 탐욕이 모두를 멸망시킬 것이라는 강한 멧시지를 담고 있다. 

 

아래 지도의 청색선은 버스로 이동함을 나타내고

녹색선은 원가계 도보관광 코스를 나타낸다.

 

 

원가계 주차장에서 기념품가계 사를 통해 원가계 관관이 시작된다.

중국 관광지는 어디를 가나 모두 같은 모습의 가게에 비슷한 물건을 팔고 있다.

중국여행은 이번이 네번째인데 처음에는 토속상품을 몇점 구입하였으나

국내에 들어오면 모두 쓰레기라는 것을 안 후에는 눈도 돌리지 않는다.

이번 여행 역시 차량 동중이나 도보 동중 먹을 음료수와 과일 외에는 아무것도

구입하지 않았다.

 

그리고 현지에서 중국 위안화를 쓸 일이 거의 없다.

우리돈 천원권을 많이 준비하면 된다.

관광지에서 모든 상품이 천원단위로 거래되기 때문이다.

다만 숙소 근처의 편의점이나 과일가계를 이용할 경우를 대비해 1인당 약 30위안(우리돈 6천원)

정도만 환전하면 충분하다.

 

여기에서도 가장 먼저 눈에 들어 오는 것은 거대한 돌기둥이다.

 

 

 

 

 

 

 

 

 

 

관광 산책로를 따라 거대한 돌기둥을 감상하며 약 10분정도 후면 천하제일교에 도착한다.

천하제일교를 건너면 산신당이 있고, 천하제일교 위와 산신당 주변에는 사랑의 언약, 사업의 성공,

건강 축원 등 각자 소원을 비는 열쇠가 수없이 매달려 있다.

 

사진의 왼쪽이 천하제일교 전망대

 

천하제일교를 건널땐 그냥 좁은 길이다.

발 아래에 세게 구르면 무너질것 같은 공간이라는 사실은 조금 후 천하제일교 전망대에

가서야 알게 되고 아슬아슬함을 실감한다.

 

아래 사진은 천하제일교을 거너 산신각을 좌로 하고 오른 거대 돌기둥 위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산신각에서 반대 방향으로 본 열쇠걸이 풍경

 

천하제일교를 건너 거대 돌기둥위에서 바라본 다른 돌기둥들이다.

아래를 내려다 보면 천길 낭떨어지다.

 

 

절벽에서 절벽타기 시연을 하고 있다.

이 시연을 보려면 돈을 내야 한다고 하는데 오늘은 돈을 받는 사람이 나오질 않아서 무료다.

빨간글씨 좌측의 노란 점퍼를 입은 사람이 절벽에 매달려 있다.

 

눈에 들어오는 모든 풍경이 이같은 돌기둥들이다.

어느 하나 눈도장을 찍지 않으면 손해볼것 같은....

 

 

 

 

 

 

 

 

 

 

 

 

천하제일교 전망대에서 바라본 천하제일교.

멀리서 보면 각각의 봉우리로 보이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이처럼 연결되어 있다.

길이 50미터, 높이 350미터, 폭 4미터, 두께 5미터이다. 

 

 

천하제일교를 지나 약 5분 정도 거리에 한국인이 경영하는 산정휴게소 "중한우의정"까지의

절경들이다.

 

산책로에서 조금만 거리가 있어도 이처럼 연무가 뿌옇게 끼어 선명하지 않다.

만약 물안개가 피어올라 돌기둥들의 중간을 휘감고 있다고 상상해 보자.

바로 것이 아바타의 둥둥 떠다니는 봉우리들이 아닌가?

 

 

 

 

 

 

 

 

 

사방을 두러봐 "세계의 기념물"이란 명명이 잘못된 것이 아님을  실감케 한다.

이같은 자연 관광자원을 가진 이 땅은 얼마나 축복받은 땅인가?

그러나 신은 모든걸 한꺼번에 허락하지 않는 모양이다.

년중 200일 이상 비가 오고, 거의 모든 날들이 연무로 시야를 가려 쉽게 보여주지 않으니 말이다.

아마도 두고두고 조금씩 꺼내보라는 뜻일 것이다.

바로 이점이 몇번을 찾게 만들어 관광수입을 늘리게 해주는 또 하나의 축복일지도 모른다.

중국은 아직도 미개발 관광지가 무궁무진하단다.

한번에 개발하지 않고 전략적으로 개발을 한다니.....

과연 중국은 몇번을 찾아와야 어느정도 봤다고 할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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