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여행/핀란드여행] 헬싱키 #7 - 헬싱키 중앙역 부근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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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3일 (목요일)

호텔(상트뻬쩨르부르크) - 상트뻬쩨르부르크~헬싱키간 이동 - 마켓광장(Market Square) - 원로원광장(Senate Square) - 우스펜스크사원(Uspenskin Tuomiokikko) - 암석교회(Temppeliaukio Church) - 시벨리우스(Sibelius) 공원 - 헬싱키 중앙역 - 투르크로 이동 - 바이킹라인 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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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를 위해 버스에서 내려 상당한 거리를 도보로 이동하여 식당에 도착했다.

식사 내내 버스에서 내리면서 눈앞에 보인 풍경이 아른거린다.

빠른 식사를 마치고 짜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나홀로 관광에 나섰다.

죽기전에 봐야할 건축물에 손꼽히는 유명한 건축물 헬싱키 중앙역이다.

헬싱키 중앙역은 핀란드의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 중 하나라고 한다.

단순히 핀란드의 현관이어서가 아니라 그 대단한 디자인 때문이다.

1890년대 후반에 건축사 학위를 딴 엘리엘 사리넨(1873~1950년)은 비교적 경력이 짧았는데도 설계 공모전에서 우승하였다.

사리넨의 설계는 당시 유행하던 유겐트슈틸 양식으로 스칸디나비아판 아르누보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젊은 시절의 사리넨은 유겐트슈틸은 물론 아츠앤크라프츠와 고전주의의 영향을 받았다.

사리넨은 훗날 미국으로 이주한 뒤 점점 더 장식을 배제한 양식으로 옮겨가게 되는데, 일리노이 주의 크로 아일랜드 학교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헬싱키 역은 그 수직선과 열을 지은 창문, 그리고 시계탑으로 정의할 수 있다.

붉은 핀란드 화강암은 건물을 육중하고, 견고하고, 역동적으로 보이게 한다.

이러한 인상은 정문 양쪽에 서 있는, 손에 램프를 들고 있는 엄격한 얼굴의 거대한 남성상으로 더욱 강조된다.

이 인물상은 이후 핀란드 고유의 비주얼의 일부가 되어, 핀란드 국영 철도의 광고에 애니메이션 캐릭터로도 등장한다.

내부의 아치형 천장은 높고, 빛이 폭포처럼 쏟아져 들어와 헬싱키에 도착하는 여행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중앙역에 관한 설명자료 출처 : 교보문고]

헬싱키역 광장

헬싱키역 앞 번화가엔 고급상업지역이 밀집되어있다.

핀란드 국립극장

헬싱키역 광장에 있는 핀란드 작가 Aleksis Kivi의 동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