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3일 (목요일)
호텔(상트뻬쩨르부르크) - 상트뻬쩨르부르크~헬싱키간 이동 - 마켓광장(Market Square) - 원로원광장(Senaatintori) - 우스펜스크사원(Uspenskin Tuomiokikko) - 암석교회(Temppeliaukio Church) - 시벨리우스 공원 - 투르크로 이동 - 바이킹라인 승선
오늘은 장거리를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간단한 도시락을 준비해 아침일찍(05시 30분) 호텔을 나섰다.
러시아 상트뻬쩨르부르크에서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까지 약 400키로미터, 순 주행시간 약 4시간 30분걸린다.
헬싱키에서 주요 볼고리 몇군데 들러보고 핀란드의 옛 수도 투르크(Turku)까지 약 170키로미터, 약 2시간을 더 달려 바이킹라인을 타고 스웨덴의 수도 스톡호름으로 이동한다.
아래 지도가 오늘 이동해야 할 경로와 거리, 시간을 검색한 자료다.
총 이동거리 560키로미터, 6시간 29분으로 상당히 먼 거리다.
장거리 이동의 지루한 기록이다. 기록하는 자신이 지루한데 보는이는 더욱 지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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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함에도 불구하고 기록하는 이유는 지루했던 기억을 남기기 위해서다.
상트뻬쩨르부르크 시내를 벗어나자 하늘만 보이는 2차선 숲길이다.
소나무, 전나무, 자작나무가 혼재된숲인데 관리가 제대로 되지않아 고사하고, 부러지고, 넘어진 나무들이 방치되어 있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 숲길. 나무만 잘라 팔아도 몇십년은 먹고 살만한 자원이 아닐까 싶다.
저 숲에 들어가면 무엇이 있을지 궁금하다. 아마도 우리가 귀하게 여기는 먹거리가 있지않을지....
국경에 가까워지니 허름한 초소가 나타난다. 군인듯 보이는 초소 근무자가 있는 곳도 있고 빈 초소도 있다.
절대 사진을 찍으면 안된다는 인솔자의 주의사항은 들었지만 기록을 중시하는 사진가에게는 예외(?)....ㅎㅎ
국경을 통과한다.
버스에서 모두 내려 도보로 출국심사를 받아야 한다.
러시아에 입국하면서 받은 하얀색 종이. 여권과 함께 이 종이가 없으면 큰일이라기에 많이 신경쓰였던 종이다.
이제 여기서 반납한다. 러시아여 바~이. 쪽지여 바~이. 시원하다.
핀란드에 접어드니 유럽연합 국가임을 상징하는 표지판이 반긴다.
핀란드숲도 러시아숲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름이 있다면 조금 더 관리된 느낌이랄까?.....
러시아는 유럽연합에 가입한 국가가 아니어서 핀란드 입국심사대를 거쳐야 한다.
여기서도 버스에서 내려 도보로 입국심사대를 통과한다.
핀란드는 러시아와 조금 다른 모습이다. 숲길 사이사이에 농토와 목장이 보인다.
핀란드 국경을 통과하고 잠시 달려 첫번째 휴게소에 도착했다.
휴게소는 단순히 도로를 이용하는 사람 뿐만아니라 이 지역민 모두가 이용하는 쇼핑센터같다.
휴게소 부근에 해당화가 예쁘게 피어있다.
어느 나라를 가나 묘지를 유심히 보게 된다.
우리나라의 묘지제도가 잘못됐다는 안타까움을 항상 안고 살아왔기 때문이다.
러시아를 여행하며 숲속에 묘비가 있고, 수목에 꽃을 매달아 놓은 것을 보며 개략의 묘지제도를 짐작할 수 있었다.
핀란드는 여느 유럽국가와 크게 다르지 않게 일정 구역을 정하여 공동묘지를 만련한 둣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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