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travel/Switzerland

[해외여행] 늦깍이 서유럽기행 #55 스위스 / 베른 / 그린델발트 Grindelwald<2>

수지인 2017. 7. 24. 01:00




5월 26일 (금요일)

Hotel Hirschen(그린델발트) - 콜마르(Colmar, 프랑스) - 스트라스부르(Strasbourg, 프랑스) - T.G.V열차이동 - Hôtel Première Classe Roissy( Paris 프랑스)








호텔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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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이번 여행의 핵심중 하나인 융프라우를 제대로 봤다는 포만감으로 저녁식사를 마치고 아무 생각 없이 잠자리에 들었다.

이번 여행에서 여행의 덤을 챙기기에 가장 유리한 입지조건을 갖춘 호텔임을 알아차린건 아침에 눈을 뜬 후였다. 그 만큼 어제 여행이 만족했기 때문에 덤을 챙길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여행을 정리하며 또 한 번의 후회를 남긴다. 여기서 저녁식사를 반납했더라면 좋은 여행의 추억을 하나더 챙길 수도 있었는데....

다름아닌 마을 뒷산에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갔다 돌아올 수 있는 시간이 충분했는데 놓쳤기 때문이다.

로프웨이를 타지 않았더라도 석양빛에 물든 그린델발트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었을 것이다.

최소한 하루 전에만 숙박지 확정 정보를 받았더라면....

왜 여행사는 숙박지 확정 정보를 출발 전 날 그것도 오후 늦게 줄까?

확정이 안돼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혹시 다른 이유도 있는건 아닌지?

빨리 알기를 원하는 필자가 특별한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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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의 간선 도로임에도 사람을 거의 볼 수 없고 지나는 차량도 없다.

어젯밤 이 동네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묵었을 텐데 아무도 보이지 않는걸 보니 산 밑이라서 아직 밤중으로 아는지…….

이 시간에 산책길에 나선 내가 유별나긴 한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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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동네 전체 지형을 살피기 위해 호텔에서 나와 산쪽을 향해 오르다 마을 뒤쪽으로 방향을 잡아 올랐다.

스위스 여행 중 초지는 많지만 방목하는 목장을 보지 못했는데 여기서 아침 식사 나온 껌정소 몇 마리를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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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뒤쪽 경사로를 따라 올라 어느 정도 시계가 확보될 즈음에서 동네를 조망하며 산책중 담은 사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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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반쯤 아침 산책을 마치고 호텔에 도착했을 때 일행들은 이미 식사를 마친 상태였다.

아내는 식사를 마친 터라 검증된 음식들만 골라주어 편히 먹을 수 있어 오늘 아침 식사는 유난히 더 맛있는 것 같다.

아래 국기를 단 건물이 우리가 묵었던 호텔이다.

자료를 정리하며 가격을 알아보니 이 동네 이름값이 붙은 건지 상당히 비싼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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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행이 호텔 앞을 출발하려하자 갑자기 목에 트라이첼(Trychel)을 매단 환송 소떼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나타난다.

그린델발트…….끝까지 좋은 이미지를 남기는구나! 안~녕.


* 트라이첼(Trychel) - 스위스 소의 목에 다는 워낭. 대장간에서 직접 망치로 때려 만든 각진 종으로 크기도 제법 크다.











참고자료

Google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