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네 샤이덱~융프라우 요흐 구간 산악열차 경로 지도
↓↓융프라우 철도 출발역 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 해발 2,061m)역
뒤에 보이는 산이 아이거(좌측)와 묑겐(우측)이다.
융프라우 철도(Jungfraubahn)
융프라우 철도는 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 해발 2,061m)역에서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기차역 융프라우 요흐(Jungfraujoch, 해발 3,454m)역까지 9.3km를 달리는 산악 열차로 약 36분이 소요된다.
이 노선은 1896년부터 1912년까지 스위스의 철도 개척자인 아돌프 구에르첼러에 의해 건설됐으며 스위스 철도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다.
시발역인 클라이네 샤이덱역에서 아이거 글렛쳐(Eigergletscher)까지의 처음 1구간은 바깥을 볼 수 있는 산악지역으로 운행되며, 그 이후에는 석회암을 뚫어서 조성된 터널(길이 7122m)을 통과한다.
아이거(Eiger)와 묑크(Monch)산을 관통하는 사이 두 개의 역이 있는데 아이거 북벽 중간에 위치한 아이스메어(Eismeer, 해발 3,160m)역에서는 승객들이 내려서 산 쪽으로 나있는 창문을 통해 주변의 산을 관찰할 수 있다.
이 철도의 동력원은 삼상전력 1,125V 50 hertz이다.
↓↓열차 내부는 깔끔하고 출입구를 경계로 구획되어 있다. 모니터에 역간 운행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열차내 모니터를 통해 운행정보를 번갈아가며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현 위치의 높이는 해발 3,158미터이고, 날씨는 맑다.
↓↓기온은 영상 2도로 생각보다 춥지않다. 구름 약간 태양 반짝이다.
↓↓융프라우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있다. 하느님, 부처님, 산신령님 감사합니다.
↓↓다음역 아이스메어(Eismeer)에는 사진을 찍을수 있는 전망창과 화장실 그리고 긴급 구조를 받을수 있는 시설이 있음을 알려준다.
↓↓`얼음의 바다`라는 별명이 붙은 아이스메어(Eismeer, 해발 3160m)역이다.
이곳에서는 그린델발트의 운터 글라시어까지 펼쳐진 빙하와 암벽들을 감상할 수 있다.
아래 사진은 창을 통해 바라본 풍경이다.
↓↓융프라우 요흐(Jungfraujoch)역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흉상이 융프라우 철도를 구상하고 건설한 아돌프 구에르 첼러다. 이 위대한 사람 덕분에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다고 생각하니 무척 고맙게 느껴진다.
'철도의 왕'으로 불린 그는 어이거와 묀히를 통과하는 터널을 뚫어 융프라우 정상까지 톱니바퀴 철도를 건설하겠다는 생각을 한다. 주민들 또한 커다란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여 그의 계획을 지지하게 되었다고 한다.
↓↓휴게공간으로 이동중 보이는 기념품 가게
열차에서 내려 몇 걸음 걷자 몸에 이상증상이 느껴진다. 숨은 가파오고 가슴은 답답하며 어지러워 걷기가 어려울 정도다. 여기에 오기 전 3천미터급 산을 올라본 경험이 있어 문제가 없을 줄 알았는데 오늘은 전혀 다르다. 이러다 긴급구조대의 도움을 받지나 않을지 불안감이 엄습해 온다.
가이드를 따라 기념품 상점과 카페가 있는 휴게공간으로 이동하는 동안 정신을 차릴 수가 없을 정도였다. 그러니 가이드의 설명을 전혀 듣지 못해 혼자 찾아다니느라 매우 비효율적으로 시간을 쓰는 우를 범했다.
휴게공간 전망 창에 겨우 몸을 의지한 채 눈앞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알레치 빙하와 서로 키를 재듯 솟은 고봉들을 바라보며 10여분 안정을 취하니 조금 진정이 된다. 아내는 나보다 심한 듯하여 휴게실에서 쉬도록 하고 혼자 전망대를 찾아 나선다.
여행 준비 중 융프라우에서 꼭 보고 와야 할 것 3가지 즉, 스핑크스 전망대와 고원지대(Plateau) 그리고 얼음궁전은 다녀와야 하는데 걸음도 쉬엄쉬엄 걸어야 할 정도로 힘이 드니 이정표가 보일 리 없다. 통로를 이동하다 보니 나보다 훨씬 상태가 심각한 사람이 적지 않다. 아예 바닥에 누워있는 사람도 보인다.
이정표를 보고 찾아가는 것을 포기하고 물어 가기로 한다. 안내원 청소원 가릴 것 없이 유니폼을 입은 사람이 보이면 무조건 물었다. 그렇게 첫 번째로 찾아간 장소가 꼭 다녀와야 할 곳 첫 손가락에 꼽히는 스핑크스 전망대다.
↓↓아래 사진은 전망창이 있는 휴게공간에서 안정을 취하며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바라본 풍경이다.
↓↓마음은 급하고 몸은 힘들다. 그러나 여기까지 와서 이렇게 좋은 날씨까지 축복이 내렸는데 볼 것을 안보고 갈 수는 없다.
구조대의 도움을 받는 일이 생기더라도 물어물어 목적지를 찾아가는 도중 동선상에 보이는 특이한 장면들을 촬영했다.
아래 사진은 융프라우 요흐 모형이다. 가운데 고봉의 우측이 건물이 스핑크스 전망대고, 좌측 스위스 국기가 보이는 평지가 고원지대다. 융프라우는 이 두 지점에서 바라봐야 제대로 볼 수 있다.
융프라우 철도 건설은 약 100명의 이탈리아 노동자들을 투입했다고 한다. 100년 전에 이런 공사를 감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다행히 석회석이어서 굴착이 조금 쉬웠을 지라도....
↓↓융프라우 철도를 건설하면서 희생된 이탈리아 노동자들의 이름을 쓴 패가 통로를 장식하고 있다.
"FRANCO FRANCESCHETTI *1884+1911" 겨울 27년을 살다 간 젊은 영혼의 흔적이다.
↓↓스핑크스 전망대에 오르는 고속 승강기에 이르는 동선에 무빙워크가 설치되어 있고, 벽에는 걸설의 역사를 기록한 기록물들과 장비가 전시되어 있다.
↓↓드디어 스핑크스 전망대(해발 3,573m)에 섯다.
축복받은 날씨로 탁 트인 시야....
눈 앞에 펼쳐진 알레치 빙하(Aletsch Gletscher)와 고봉들 앞에 한동안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었다.
스핑크스 전망대는 건물 주변을 모두 테라스를 설치하 360도 조망이 가능하다.
가장 먼저 담은 사진이 영봉인 융프라우 산이다.
융프라우 Jungfrau
라우터브루넨 계곡에 우뚝 솟아 있으며 호반도시인 인터라켄에서 남남동쪽으로 18㎞ 떨어져 있다. 베른알프스 산맥에 속하는 경치가 아름다운 산으로 베른 주와 발레 주를 나누며 그중 다른 두 봉우리들인 핀스터아르호른과 알레치호른은 융프라우의 높이를 능가한다.
1811년 동쪽, 즉 발레 쪽에서 두 스위스인 형제 루돌프 마이어와 히에로니무스 마이어가 처음으로 등반했고, 1865년에 비로소 어려운 서쪽, 즉 인터라켄 쪽에서 두 영국인들이 처음으로 산에 올랐다. 1927년에 두 전문등산가가 남쪽에서 등반했다.
유럽의 가장 높은 철도 중 하나인 융프라우 철도(1896~1912 건설)는 아이거와 묀히 산허리를 지나 묀히융프라우 사이의 고갯길(3,944m)인 융프라우 요흐까지 길이가 약 7㎞ 되는 터널을 통과한다.
↓↓알레치 빙하와 영봉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파노라마 사진(사진을 클릭하면 대형 사진이 팝업됨)
↓↓알레치 빙하 좌측에 솟은 산이 아이거 산이고 죽음의 북벽이 살짝 보인다.
알레치 빙하 Aletsch Glacier
스위스 중남부 베른알프스에 있다.
주 빙하인 대알레치와 그 지류인 중부 알레치 및 상부 알레치로 구분된다.
면적이 171㎢에 달하며 주 빙하는 길이가 24㎞이고 폭이 1.6㎞이다.
콘코르디아플라츠(여기에서 다른 빙하 몇 개와 합류)에서 알레치발트(자연보존지역)까지 대체로 남쪽으로 뻗어 있다. 알레치호른 봉에서 내려오는 중부 알레치는 대 알레치와 경계를 이루며 에기스호른 봉 바로 북쪽에 자리 잡고 있는 작은 메젤렌제 호수의 거의 맞은편에 있는 주 빙하까지 이어진다.
론 강의 지류인 마사 강은 대 알레치에서 발원한다.
알레치 보호 센터(1976)는 이 빙하 가까이에 있는 리더푸르카에 있다. 스키·등산·빙원 관람이 인기 있다.
↓↓시력만 좋으면 눈 앞에 있는 사물이 모두 보이는 좋은 날씨다.
융프라우 관광 안내원의 말에 의하면 일년 중 며칠 안되는 최상의 날씨 중 하루에 꼽힐 정도로 좋은 날씨란다.
이쯤 되면 우리 일행 중 최소한 두명은 전생에 나라를 구한 분이 계실듯....
지금까지 여행 중 날씨가 나빠 여행을 망친 기억이 없는 필자가 나라를 구한 그 장본인일 수도 있겠다....전생을 나도 보르니....ㅎㅎ.
이번 여행 만큼 날씨가 도와준 적은 전에 없었던 것 같다.
지금 이 시간부터 돌아가는 날까지 비가 와도 좋을 만큼 만족스러운 하루다.
앞에 펼쳐진 풍경 건너편에 스위스, 독일, 프랑스의 국경까지 보인다고 한다.
↓↓알레치 빙항 우측 영봉들
↓↓스핑크스 전망대에서 알레치 빙하 방향의 가장 좌측에 있는 해발 4,107m의 묑크(Monch) 봉이다.
↓↓아이거(좌측-보이지 않음)와 묑크(우측-보이지 않음)봉 사이로 보이는 풍경
↓↓융프라우 산(Jungfrau)은 표고 4,166m, 베른 알프스에 있는 알프스의 고봉이다.
'처녀'라는 이름이 말해주듯 우아한 모양이다.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까지 열차로 쉽게 올라갈수 있기 때문에 알프스 여행의 대표적인 장소다.
↓↓지난 겨울 내린 눈이 아직 남아있어 초여름 스키를 즐기는 모습이다.
아마도 지금쯤 눈은 거의 볼 수 없을 듯.
↓↓안내지도의 9번에 해당하는 고원지대(Plateau)에서 본 풍경이다.
눈 앞에 펼쳐지진 알레치 빙하만 폭이 1km, 길이가 무려 22km나 된다.
↓↓눈으로 덮인 우측 봉우리 우측에 스핑크스 전망대가 살짝 보인다.
↓↓눈을 직접 밟아봇 수 있는 고원지대에서본 융프라우 산
↓↓신라면 7.9유로....값도 비싸지만 시간도 없어 먹어보진 못했다. 근데 컵라면 하나에 만원씩이나 주고 먹어야 하는지...ㅎㅎ
↓↓융프라우에 오르는 열차표를 사면 귀엽게 생긴 빨간색 여권을 하나씩 준다. 융프라우 철도 건설과 관광정보를 담고있어 좋은 기념품이 된다. 여권 맨 뒷면 증명서에 스탬프를 찍어 다녀온 날짜를 확인할 수 있는 기념 자료다.
↓↓기압이 낮아 캬라멜 봉지가 부풀어 올라있다. 그러니 신체에 이상 증상이 올 수 밖에....
↓↓융프라우 관광을 마치고 하산하는 기차를 타기위해게단을 오르는 중이다.
오늘 만족스럽게 본 탓인지 몸은 힘들지만 표정들은 밝다.
참고자료
ENJOY 유럽 | 문은정 외 | 넥서스
Daum백과
위키백과
Google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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