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 (일요일)
Hotel Ariston Fiuggi - 피렌체 미켈란젤로언덕 - 중식 - 산타크로체 광장 - 단테의 집(Casa di Dante )
- 두오모(Firenze Duomo) - 시뇨리아 광장 - 베네치아 호텔(Hotel Oasi Conselv Padova)
피렌체 두오모 광장 Piazza del Duomo
피렌체 여행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조토의 종탑, 산 조반니 세례당,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이 있는 광장이다.
이들의 개략을 보면
·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 피렌체를 상징하는 성당으로, 유럽에서 가장 큰 중세 건축물이며 교회 중에서는 유럽에서 네번째로 크다. 전체 길이는 153m, 높이는 116m이다.
· 조토의 종탑 :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과 산 조반니 세례당과 바로 인접해 있는 종탑으로 피렌체 고딕 양식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조토가 설계했다 하여 이름이 붙여진 이 종탑은 화려한 장식과 다채로운 대리석 외벽으로 장식되어 있다.
· 산 조반니 세례당 : 두오모와 조토의 종탑을 지나면 보이는 팔각형 세례당. 1059년부터 1128년까지 건설되어 피렌체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 중 하나다. 피렌체식 로마네스크 양식을 띄고 있다.
·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 : 피렌체 대성당 바로 앞에 위치한 박물관으로, 두오모의 돔과 나머지 예술 작품들을 보존하기 위한 공간이다. 미켈란젤로, 도나텔로, 로렌초 기베르티, 루카 델라 로비아, 아르놀포 디 캄비오 외 여러 예술가들의 걸작들이 전시되어 있다.
피렌체 두오모 Duomo di Firenze
화려한 르네상스를 엿보다
피렌체 대성당의 정식 명칭은 ‘꽃의 성모 마리아’라는 뜻의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Cattedrale di Santa Maria del Fiore)이다. 필리포 브루넬레스키가 설계한 돔으로 유명하며, 실외는 하얀색으로 윤곽선을 두른 초록색과 분홍색의 대리석 판으로 마감되어 있다.
피렌체 대성당은 이전에 산타 레파라타 성당이 있던 자리에 지어졌고, 피사와 시에나에 새로 지어진 성당들에 자극을 받아 건설되었다. 13세기 말, 당시의 상황을 신간 연대기(Nuova Cronica)에 저술한 조반니 빌라니(1276~1348)에 따르면 이미 900년 정도 된 산타 레파라타 성당은 점점 붕괴하고 있었다. 게다가 인구가 급증하던 이 시기의 피렌체에 비해 성당은 너무 작았다. 점점 번영하던 피렌체에는 성 베드로 대성당이나 세인트 폴 대성당, 세비야 대성당, 밀라노 대성당 등과 맞먹는 규모의 성당이 필요했다.
새로운 성당은 아르놀포 디 캄비오가 1296년에 설계했다. 아르놀포 디 캄비오는 산타 크로체 성당과 베키오 궁전의 건축가였다. 그는 세 개의 넓은 중랑(中廊)이 팔각형 돔 아래에서 끝나도록 디자인했으며, 가운데 중랑은 산타 레파라타 성당의 영역을 감싸도록 했다. 피렌체에 파견된 첫 교황 사절이었던 발레리아나 추기경에 의해 1296년 9월 9일 첫 공사에 들어갔다. 이 방대한 프로젝트는 140여 년간 계속되었으며, 여러 세대에 걸친 노력이 필요했다.
아르놀포가 1302년에 사망하자 대성당의 공사는 30년간 미루어졌다. 1330년 성 제노비오의 성유물이 발견되면서 공사는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1331년 아르테 델라 라나(Arte della Lana, 양모 상인 길드)가 이 공사의 독점적 후원자가 되었고 1334년에는 조토 디 본도네가 공사를 감독하게 되었다. 안드레아 피사노의 조력으로 조토는 캄비오의 설계를 계속 이어갈 수 있었다. 조토의 주요 성과는 종탑 건물을 만든 것이다. 조토가 1337년 죽고 나서도 안드레아 피사노는 계속 건물을 만들었으나, 1348년 흑사병으로 공사가 중단되었다.
1349년 대성당 공사가 재개되어 프란체스코 탈렌티는 종탑을 완성하고 전체 프로젝트를 후진(後陣)과 측면 경당까지 포함하도록 확대했다. 1359년 조반니 디 라포 기니(1360–1369)가 탈렌티의 뒤를 이어 가운데 중랑을 네 개의 정사각형 베이로 나누었다. 그 밖에 알베르토 아르놀디, 조반니 담브로조, 네리 디 피오라반테, 오르카냐 등의 건축가가 참여했다. 1375년에 낡은 산타 레파라타 성당이 헐렸다. 네이브는 1380년 완성되었고, 1418년 오직 돔만이 미완성 상태였다.
실외벽은 수직과 수평으로 교대하는 여러 색의 대리석 배열로 되어 있는데 카라라(하얀색), 프라토(초록색), 시에나(붉은색), 라벤차 등 기타 다른 도시에서 가져온 것이다. 이 대리석 배열은 이미 존재한 인접한 산 조반니 세례당과 조토의 종탑의 벽에 있는 배열이 그대로 반복되었다. 측면에는 카노니치(Canonici)의 문(남쪽)과 만도를라(Mandorla)의 문, 이 두 문이 있다. 이 문들은 난니 디 방코, 도나텔로, 야코포 델라 퀘르차의 작품들로 장식되어 있다. 섬세한 트레이서리(고딕식 건축에 창에 붙이는 장식 격자)와 장식이 있는 여섯 개의 측면 창은 필라스터(벽체에서 돌출한 기둥)들로 나뉘어 있다. 익랑(翼廊)에서 가까운 네 개의 창문만이 빛을 받아들이고, 두개의 다른 창문은 단지 장식일 뿐이다. 클리어스토리 창(고측창, 높은 곳에서 빛을 받아 들이는 창)은 둥근 모양으로 이탈리아 고딕의 전형적인 특징을 보여준다. 대성당의 바닥은 16세기에 대리석 타일로 만들어졌다.
피렌체 의회의 소재지였던 이 대성당은 지롤라모 사보나롤라가 설교하였고, 줄리아노 데 메디치가 1478년 4월 26일 부활절에 살해당하기도 하였다(함께 있던 로렌초 데 메디치는 겨우 목숨을 건졌음).
여기에 머무는 짧은 시간 동안 떨리는 가슴이 진정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자리를 떠야 했다.
하늘과 맞다은 거대한 돌기둥과 돔, 전체를 봐야 건물이지 하나하나 뜯어 보면 모두 조각작품이다. 광장의 바닥까지도...
진정되지 않는 가슴으로 무엇을 제대로 볼 수 있을까?
본게 없는데 무엇을 설명할 수 있을까?
정신없이 담은 사진으로 현장에서의 느낌을 대신한다.
↓↓좌측면에서 본 모습
↓↓브루넬레스키의 거대한 상
대성당 광장에 있는 카노니치 궁전 바깥에 앉아서 자신의 가장 위대한 업적이며 영원히 피렌체 전경의 중심이 될 돔을 생각에 잠긴 시선으로 보고 있다.
↓↓부르넬레스키 옆에 있는 아르놀포 디 캄비오(Arnolfo di Cambio)다.
이 두 사람이 같이 있는 이유는 두오모 건축이 아르놀포에서 시작해 브루넬레스키에서 끝나기 때문이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두 사람의 시선 높이다.
아르놀포는 창문 높이, 브루넬레스키는 지붕 높이다.
"내가 거기까지 했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두오모 바로 옆에 있는 이 종루는 화가이자 이탈리아 초기 르네상스를 이끈 인물인 지오토가 설계한 것으로 1334년 처음 건축을 시작해, 지오토가 죽은 지 22년이 지난 1359년 완공되었다. 높이 82m의 이 탑은 디자인과 색채의 조화, 그리고 조각된 섬세한 부조까지 두오모와 함께 어우러져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414개의 계단을 오르면 종루의 정상에 오르게 되는데, 두오모와 함께 피렌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외벽이 수직과 수평으로 교대하는 여러 색의 대리석 배열로 되어 있는데 카라라(하얀색), 프라토(초록색), 시에나(붉은색), 라벤차 등 기타 다른 도시에서 가져온 것으로 만들었다.
산 조반니 세례당 Battistero di San Giovanni
세례당에는 3개의 청동문이 있다.
남쪽문은 안드레아 피사로(Andrea Pisano)가 제작한 요한의 일생
동쪽문은 로렌조 기베르티의 천국의 문
북쪽문은 예수의 일생이 조각되어 있다.
미켈란젤로가 '천국의 문'이라 극찬한 로렌조 기베르티의 동쪽문과 관련된 기베르티와 브루넬레스키의 유명한 일화가 있다.
1401년 피렌체의 직물조직 아르테 디 칼리말라(Arte di Callimala)는 세례당 청동문 제작을 위해 <이삭의 희생>을 주제로 공모를 했다.
수 많은 공모작 중 마지막으로 남은 두 작품이 기베르티와 브루넬리스키의 것이었는데. 최종 승자를 결정짖지 못하고 결국 두사람을 공동 수상자로 결정하여 공동 작업을 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브루넬레스키는 자신보다 어린 조각가와 공동작업을 한다는 것 자체가 못마땅해 로마로 돌아가 고대 건축을 연구하고 돌아와 영원한 숙제로 남겨진 두오모 돔을 완성하는 토대를 만들게 된다.
로렌조 기베르티는 세례당 북쪽문인 예수의 일생을 다룬 청동문(1403~1402)을 완성하고, 이어서 동쪽문인 천국의 문을 완성하게 된다.
천국의 문은 총 10개의 구약성서의 내용을 담은 부조로 되어있는데 완성하기까지 21년이 걸렸다.
↓↓천국의 문이다.
관광객으로 가득 차 비집고 들어가기조차 힘들어서 전체 사진을 찍으려면 새벽에 가능할지....
사람이 가지지 않게 찍을 수 있는 범위가 아래 사진의 상단 부분이다.
전체 사진은 자료 사진으로 대신한다.
↓↓세례당 8각 돔의 천정화
심판자 그리스도 상을 중심으로 천체도, 성서의 에피소드, 그리스도와 성모의 생애도, 세레자 성모의 생애도 등이 방사형으로 차레차례 그려져 있다.
↓↓세례당 8각 돔의 천정화 바닥 대라석 모자이크. 마치 양탄자처럼 정교하다.
참고자료
ENJOY 이탈리아 | 윤경민 | 넥서스
ENJOY 유럽 | 문은정 외 | 넥서스
천재들의 도시 피렌체 | 김상근 | 21세기북스
Daum백과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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