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os 마드리드 Hola 바르셀로나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오늘은 어느 날보다 치열하게 관광을 한 것 같다.
톨레도에서 점심을 반납하고 '나 홀로 투어'는 패키지 여행에서 드믄 일일 것이다.
내가 과욕을 부려 가이드와 동행인들에게 걱정을 끼친 점은 미안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때론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패키지 여행을 다니며 항상 느끼는 일이지만 많은 가이드가 성실치 못하게 안내하는 것은 먼저 다녀간 우리나라 여행자들의 잘못이 크다.
관광보다 쇼핑점에서 쉬기를 원하고, 동남아의 경우 마사지를 더 선호하다 보니 힘들여 가이드 하느니 돈도 되는 쇼핑센터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게 된 것이다.
그러니 여행을 마쳐도 무엇을 보고 무엇을 얻었는지 생각나지 않고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비행기 타고 버스 많이 탄 생각만 날 수 밖에.
많은 돈과 시간을 들여 외국여행하는 이유를 분명히 해야 한다.
"나 거기 갔다 왔다"식 관광은 지양되어야 한다.
알함브라 궁전에서 외국인이 나를 향해 한 말이 생각난다.
"빨리 빨리"
그들의 눈에 그렇게 보였기 때문에 그 어려운 발음 '빨리빨리'가 쉽게 나올 것이다.
우리 모두 부끄럽게 생각하고 고쳐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마드리드 왕궁을 끝으로 버스에 올라 차창에 스치는 풍경을 담아 보았다.
멋드러진 회교사원으로 보인다. 석양빛에 더욱 아름답다.
↓↓오늘도 노을이 아름답다. 지중해의 노을은 언제나 이렇게 아름다운지....
↓↓저녘식사 장소인 한국인 식당이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여정 5박 6일 동안 가이드해준 Steve Kim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식당이란다.
오랜만에 우리나라 음식을 먹는데 무엇인들 맛이 없겠는가 마는 이 집 음식은 서울에 갖다 놔도 경쟁력이 있을듯 하다.
특히 밑반찬이 맛있으니 쉽게 한 그릇을 비울 수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밖에 나와 주변을 둘러보니 낙서가 많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낙서만 보는 여행도 괜찮을 정도로 예술에 가깝다.
↓↓버스를 타고 호텔로 돌아오는 길 차창에 스친 야경이다. 가이드 스티브 김과는 식당에서 작별을 고했으니 무슨 광장인지 물어볼 사람도 없다.
↓↓스페인을 여행하면서 버스인데도 유난히 승차감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차량도 좋지만 도로 노면 상태가 좋아서인 것같다. 우리나라 도로 노면에 비해 매끈하다.
↓↓강행군에 시차적응에 음식까지 우리와 많이 다른 환경에서 몸이나 축나지 않았는지 호텔 유리창에 얼굴을 비춰보았다.
아직 멀쩡한걸 보니 배낭여행 떠나도 되겠어...ㅎㅎ
↓↓오늘 이번 여행 마지막 관광을 할 도시 바르셀로나로 향한다. 비행기 시간에 마추기 위해 새벽부터 서둘러 마드리드 공항에 도착한다.
아침 식사도 간단한 샌드위치와 음료수로 대신한다. 6박 7일 동안 우리를 안전하게 이동시켜준 벤츠 버스와도 아디오스(Adios).
↓↓마드리드 공항 천정 선이 마치 웨이브치는듯 아름답다. 자연 채광도 좋은것 같다.
↓↓짐 찾는 곳으로 보이는 아랫층
↓↓공항내 쇼핑센터도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커피숍 테이블이 게임기?
↓↓우리를 바르셀로나까지 데려다줄 비행기
↓↓동쪽하늘에 여명이 시작될 무렵 비행기 트랩에 오른다.
↓↓이륙하는 순간 해가 떠올라 붉은 아침 빛을 날개에 쏟아낸다.
↓↓마드리드에서 바르셀로나까지 한시간 남짓 소요된다. 고도를 낮추니 바르셀로나 시내가 보이기 시작한다.
↓↓지중해로 우회해서 공항에 착륙하려는지 바다를 향해 선회한다.
↓↓바르셀로나 해안이 아름답게 발 아래 펼쳐진다.
↓↓공중에서 바르셀로나 전경을 먼저 보고 시작하니 지형을 이해하는데 훨씬 도움이 될것 같다.
↓↓바르셀로나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
↓↓바르셀로나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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