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길만 길이더냐, 대 항해시대를 연 영웅들의 기념비 '발견기념탑'
역사지구로 알려져있는 벨렘지구. 리스본에서 가장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조금 전에 본 벨렘탑을 시작으로 발견기념탑, 제로니모스수도원까지 도보로 20분 내외 거리다. 자유여행을 한다면 여에서 하루쯤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
이베리아반도 끝자락에 위치한 포르투칼, 광활한 지중해와 절벽으로 맞닿은 땅의 끝이라 여겨지던 작은 나라.
15~16세기에 걸쳐 희망봉 발견, 대륙으로 향하는 길이 막혀 결국 바닷길을 택해 인도항로 개척,
인류 최최로 세계일주 항해 등 세계사에 지리상의 발견 시대라는 새로운 장을 연 나라다.
중세 암흑기를 채 벗어나기도 전에 당시로서는 생각키로 어려운 바닷길을 헤치며 5대양을 누비며 세게를 품에 안은 항해사들을 기념하기 위해 테주강변에 세운 기념비에는 맨 앞쪽에 직접 나서지는 않았지만 세게황로 개척의 중추적 열할을 담당했던 엔리크 왕자가 서 있다. 그 뒤로 기서, 천문학자, 선원, 선교사, 마젤란, 마스쿠다가마, 콜럼버스 등이 역동적인 모습으로 서 있다.
이 기념탑은 1960년 엔리크왕자 사후 500주기를 맞아 건립된 것으로 높이 53미터다.
기념탑 광장에는 세게지도가 모자익 돼 있고 항로를 개척한 년대가 기록되어 있다.
기념탑앞 광장 세계지도에 항로를 개척한 년대와 배모양이 그려져았다.
배경에 보이는 하얀 건물이 제로니모스수도원 이다.
높이 53미터의 기념탑. 관광객들이 지도를 살펴보고있다.
엔리케왕자를 필두로 천문학자 수학자 항해사 등 종합과학이 적용된 항로개척에 참여한 영웅들이 역동적인 모습으로 조각되어 있다.
이 나라 입장에서는 개척이고 세계사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을지 모르지만 피 개척자 입장에서는 침략을 당한 것이다.
이들이 개척을 하지 않았더라도 시간이 흐르면 오늘날과 같은 세상이 왔으리라....
침략을 당한 입장에서는 큰 두려움이 어니었겠는가?
기념탑 옆에 지구모양의 조각작품도 하나 서있다.
광장 바닥이 마치 물결치는듯 아름다운 선으로 되어있다.
이렇게라도 인증샷 한장 남기자.
광장 바닥에 그려진 지도에 표시된 개척년대
맨아래 우측이 일본을 개척한 시기가 1541년임을 알린다.
기념탑에서 제로니모스 수도원을 가려면 차도 아래 지하도를 이용한다.
지하도 입구에서 사랑의 표현을 하는 젋은 커플 실례합니다...ㅎㅎ
너무 길게하니 잡히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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