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travel/Portugal

스페인-포르투칼-모로코 여행 #32-포르투칼 리스본(1) '벨렘탑'

수지인 2014. 2. 17. 14:24

 

포르투칼의 수도 리스본(1)  벨렘탑

 

 

 

   벨렘 탑(Torre de Belem)

 

벨렘 탑(Torre de Belem)은 발견기념비에서 테주 강 하류 쪽으로 1km 거리에 있다. 바다와 강이 만나는 지점에 서 있는 이 탑은 당초 물속에 세워졌으나, 테주 강의 흐름이 바뀌면서 물에 잠기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1515~19년에 건설된 이 탑은 하얀 나비가 물 뒤에 앉아 있는 것처럼 보이는 마누엘 양식의 건축물로, 3층 구조이다. 아름다운 테라스가 있는 3층은 옛날 왕족의 거실로 이용되었으며, 지금은 16~17세기의 가구가 전시되어 있다. 2층은 포대로 항해의 안전을 수호하는, '벨렘의 마리아 상'이 서 있다. 1층은 스페인이 지배하던 시대부터 19세기초까지 정치범 감옥으로 사용되었다.

 

 

스페인의 지배에 저항하던 독립운동가, 나폴레옹 군에 반항하던 애국자, 그리고 진보주의자들이 만조 때에는 물이 들어오고 간조 때에는 물이 빠지는 이 감옥에서 고통스러운 옥살이를 했다고 한다.

 

 

 

벨렘탑 주변 풍경

 

 

벨렘탑 근처 공원에 작은 비행기의 정체

90여년전 세계 최초로 이곳을 출발하여 대서양을 횡단 브라질의 리오데자네이로까지 3,000Km를 날아간 비행기의 모형이라 합니다.

신대륙을 발견할 당시 풍랑과 싸우며 도달한 아메리카를 하늘을 날아갔을 때의 감회는 어땠을지....

 

 

 

잠시후 보게될 발견기념비와 테주강의 4월25일 다리가 가깝게 보인다.

4월 25일 다리는 길이가 3천미터에 가까운 현수교로  유럽에서 가장 긴 다리라고 한다.

이 다리가 완성된 1966년에는 "살라자르의 다리"라고 불렀으나, 1974년 4월 25일 혁신군부에 의한 쿠테타(리스보아의 봄)로 독재자 살라자르가 실각하고 신정부가 들어섰는데 그 때의 무혈혁명을 기념하기위해 바꾸었다고 한다.

 

 

 

4월25일교 우측에 보이는 거대한 사이 엊저녁 찾아 헤매던 "크리스토레이"다.

1959년 브라질의 수도 리우데자네이로에 있는 거대 예수상을 본따 만들었다고 한다.

 

 

 

시내투어버스 2층에 탄 서양인들의 머리카락이 역광에 아름답게 빛나는듯 보여 한장 실례.

 

 

요란스럽게 치장한 시내투어버스

요즈음은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이용해  세계 어느 나라 어느 곳이든 실시간으로 정보를 얻으수 있다. 비록 언어가 통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자유여행이 가능한 시대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