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travel/Spain

스페인-포르투칼-모로코 여행 #24-꼬르도바 찍고 세비야로

수지인 2014. 2. 12. 12:30

 

    코르도바 찍고 세비야로

 

 

짧은 시간이지만 이슬람문명과 그리스도교 문명이 혼재하는 중세의 코르도바 단면을 설레는 마음으로 돌아봤다.

아쉽지만 바로 지금 이 자리에 살아있다는 사실이 뿌듯하다.

메스키나에서 나와 오렌지가 노랗게 익은 정원을 따라 밖으로 나오는 가벼운 발걸음이 호사한다.

마치 융단을 깐듯 발바닥을 간지럽히는 돌맹이들의 유희가 전해오는 듯 하다.

 

 

 

밖으로 나와 기념품가게에 들러 눈요기 겸 신세질 일이 있는 일행에게 휴식의 시간을 갖었다.

 

이렇게라도 인증샷 한장 남겨두고

 

 

 

라 깔라오라 탑

로마다리를 지키기위해 14세기에 지었다고 합니다.

 

로마다리

코르도바 과달키비르강에 가로놓인 로마다리는 1세기초 로마의 아우구스투스 황제 시대에 지어졌기 때문에 로마다리라 부른다고 합니다.

전쟁 때 마다 파괴와 복구가 반복되어 현재의 모습은 이슬람교도가 정비한 다리를 복원한 것이라 합니다.

길이 331미터이고, 16개의 아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물빛은 완전 흑탕물입니다.

 

전세버스를 타기위해 주차장으로 이동하는 도중 강변에 보이는 거대 수차입니다.

아마도 도시나 농ㅇ토에 공급할 물을 퍼올리기 위한 수차가 아닐지...

 

이 거대 수차를 돌리는 동력원은 아마도 소나 말이 아니었을지....

 

로마다리와 수차를 함께 담은 영상입니다.

 

이렇게 코르도바를 찍고 세비아로 향할 즈음 땅거미가 내려앉기 시작합니다.

코르도바에서 세비아까지는 한시간 남짓 걸린다고 하며, 세비아에 도착하면 플랑맹고 공연을 보기로 되어 있습니다.

 

세비아 호텔 EXE ISLA CARTUJA 룸에서 본 세비야 야경

축구경기장 스탠드에 지어져 주변이 황량한 벌판이다.

 

룸은 그런대로 하루를 묵기에 불편은 없다.

 

호텔 전경

 

호텔앞 경기장 안내간판이 여기가 축구경기장임을 말해준다.

아마도 축구경기중 선수단 숙소로 쓰인듯.

 

호텔앞은 이처럼 황량한 벌판이다.

 

 

아침 산책겸  도심으로 통하는 과달키비르강에 가로 놓인 현수교까지 다녀왔는데 보기보다 먼거리여서 아침 식사 시간에 마추느라 잰걸음을 걸어야 했다.

모로코도 그렇거니와 스페인도 빈 벽 어데든 낙서가 많다.

 

도심을 연결하는 현수교

 

 

 

강건너 도심방향 야경

 

 

 

 

돌아오는 길에 담은 아침 풍경들

 

 

 

조식을 먹은 호텔 식당은  경기장이 내려다 보이는 곳으로 선수들의 숨소리까지 느껴질듯한 아담하고 깔금한 경기장이다.

 

룸에서 본 도심방향 아침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