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톨릭과 이슬람문화의 혼합 메스키타
메스키타 회교사원(Mezquita)
스페인 이슬람교의 중심지였던 메스키타 회교사원.
영국 작가 제럴드 브레넌은 이 인상적인 아라비안 모스크를 스페인 전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이라고 평했었다. 23,000평방 미터로 세계에서 3번째로 큰 회교사원이며 로마, 고딕, 비잔틴, 시리아, 페르시아 요소들이 혼합된 칼리프 스타일로 모든 아라비안-라틴 아메리카 건축물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8세기로 거슬러 올라가 살펴보면 메스키타 회교사원은 스페인 이슬람교의 중심지였다.
785년과 787년 사이에 건축된 건축물로 점차적으로 개축되어 여러가지의 다른 건축양식이 혼합되어 있다. 16세기에 카톨릭 성당이 메스키타의 중심지에 지어져 카톨릭과 이슬람교의 두 가지 문화가 공존하고 있는 곳이다. 사원안에는 화강암, 벽옥, 대리석으로 된 850개 이상의 원주가 천정을 받치고 있어 숨이 막힐 듯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화려하게 장식된 미라브(Mirab)과 기도하는 사람 벽감이 메스키타 회교사원의 또다른 볼거리이다. 기도하는 사람주위의 낡은판석은 종교 순례자들이 그들의 무릎을 대고 일곱번 돌았던 곳임을 알리고 있고 나무로 장식된 높은 천장의 대칭적인 심볼은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제 메스키타로 들어갑니다. 가이드의 사전 설명을 듣고보니 설레기도 하고 빨리 보고싶어집니다.
메스키타에 들어서 종탑을 바라봅니다. 유대인거리 산책중 많이 본 그 종탑입니다.
메스키타는 이슬람사원이었던 대 모스크, 카토릭 성당으로 용도 변경된 대성당으로 병기된다.
보통의 경우라면 타종교에서 사용하던 건물을 모두 헐어내고 지었을 터인데 그렇게 하지않은 이 사람들의 융화정신과 도량이 대단함을 느낍니다.
가이드로부터 많은 설명을 들었지만 기억할 수도 없고 종교지식도 부족한 필자가 설명을 덧붙이기엔 역부족이고 적합하지도 않을듯 싶습니다.
보이는대로 예술품으로 감상해 주시기 바랍니다.
메스키타 사원의 규모는 남북 180미터, 동서 130미터.
대리석 원기둥과 말발굽모양의 아치는 이슬람건축의 전형이다.
화강암, 벽옥, 대리석으로 된 850개의 원주가 천정을 받치고 있어 숨이 막힐 듯 아름답습니다.
기둥위 말발굽모양의 아치는 백색 대리석과 붉은 벽돌로 짜 마추어 만들었다고 한다.
원래는 천 개의 기둥이 있었는데 카를로스 5세가 암함브라에 있는 카를로스 5세 궁전을 지으면서 150개를 가져다 사용했다고 한다.
후에 이렇게 한 것을 후회했다는 것으로 보아 이들의 예술품에 대한 사랑은 각별함을 느낀다.
지하 기도실입니다. 바닥을 절개하여 유리을 엊어 쉽게 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화려하게 장식된 미라브(Mirab)를 통해 이슬람사원이었음을 극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건축과정에 기록된 문자들이라고 합니다.
기둥에도 무엇인가 기록을 남겼습니다. 공사 실명제쯤 될까요?
개보수 과정에서 떼어낸 조각을 진열해 두었습니다.
코르도바 메스키타는 후기 우마이야 왕조를 세운 아브드 알라흐만 1세에 의해 1785년 건설하기 시작, 3회에 걸쳐 확장함으로써 2만 4천여 신도가 함께 들어갈 수 있는 크기였습니다.
그러나 페르난도가 코르도바를 점령했을 때 일부를 헐었고, 카를로스 5세 때에는 사원 중앙에 르네상스 양식의 예배당을 무리하게 지음으로서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가 동거하게 된 것입니다.
세월이 느껴지는 성서
건축 당시의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대성당 중앙 예배당
중앙 예배당은 메스키타가 성당으로 바뀌면서 만들어진 예배 공간으로 대성당의 중심을 이룬다. 1523년 건축가 에르난 루이스 등이 라틴식 십자가 모양을 한 고딕 양식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성당의 골격은 고딕 양식이나 시간이 흐르면서 르네상스 양식과 바로크 양식이 혼합되었다,
성당이 완공된 후 이 곳에 나타난 카를로스 5세는 남아있는 이슬람 모스크를 둘러보고 그 아름다움이 감탄하며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것을 부수고 세상 어디에나 있는 것을 지었구나"라며 후회했다고 한다.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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