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동화의 나라 스페인 미하스 Mijas
말라가 서쪽 해안에서 내륙으로 들어간 미하스 산맥 기슭에 인구 7천 5백명이 사는 작은 도시이다.
‘Costa del sol(태양의 해안)’ 하얀마을 중의 하나이며, 흔히 프리힐리아나와 많이 비교되는 도시로 푸엔히롤라에서 버스로 10분거리에 위치한다.
엽서에서나 볼 법한 그림같은 작은 하얀마을이다.
Mirador라는 전망대에서 지중해의 푸른바다와 푸른 하늘을 바라보고, 뒤돌아 회백색산 중턱에 옷자락 무늬처럼 아름답게 펼쳐진 하얀 집들을 바라보고 있자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한 여행포스터의 주인공이 된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기념품 가게와 잘 정돈된 마을 구석구석을 다니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루가 지나갈 듯 하다.
미하스는 작은 도시이므로 2~3시간 정도면 모두 돌아 볼 수 있는데 미하스의 명물 당나귀 택시(Burro Taxi)를 타고 관광하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다.
우리팀 모두 당나귀 택시를 타고 동네를 한바퀴 돌며 카페에서 차를 마시고 기념품 가게를 기웃거리는 동안 필자는 한 컷이라도 더 사진을 담기위해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뛰고 또 뛰었다.
미하스는 유적도시가 아닌 자연경관을 둘러보는 도시이다. Mirador에서 바라보는 지중해의 모습과, 하얀집들, 그리고 평화로운 거리에서 쇼핑과 노천카페에서 쉬면서 마시는 에스프레소 한잔. 이런 즐거움들이 있는 작은 마을이다. 동굴 성당과, 스페인에서도 특이한 4각형의 작은 투우장, 옛 흔적이 남아있는 알카사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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