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이 오색 단장을 마치고 오라 손짓하는 지난 가을 어느날
큰동서 내외와 미시령을 넘고있을 즈음 걸려온 전화 한 통화
일본 북알프스 여행 좋은 상품이 있는데 동참하지 않겠느냐는 반가운 소식이다.
오래 전부터 일본의 알프스라 불리우는 다테야마 알펜루트는 꼭 가보고 싶었던터
즉석에서 4인 동참 결정을 헸다.
그리고 한 달
바로 오늘(11월 15일 금요일)이 출발일이다.
아침 7시 인천공항 미팅
9시 20분 인천공항을 출발(OZ126)
1시간 40분만 날아가면 도야마공항에 도착한다.
한국 날씨도 쌀쌀해졌지만 여행 지역은 더 춥다는 여행사의 전언에 따라
완전 겨울 옷으로 중무장했지만
서울보다 위도상 남쪽인데 추우면 얼마나 추울까
온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옷으로 준비함이 맞겠다.
아침까지 부리던 가을을 재촉하는 비는 그쳤지만
서울하늘은 잔뜩 흐림
여행지 날씨 예보도 절망적이다.
그러나 어쩌랴
이미 여행은 시작된걸
여행은 상황이 어떻든 즐기는 자의 몫이라는 걸 선행학습을 통해 이미 터득한 터
북알프스 게 있거라
내가 간다.
..
..
>>우리를 도야마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줄 아시아나항공 HL8267편
이룩을 위해 활주로로 향하는 기내에서 본 인천공항
>>이륙 하자마자 나온 기내식을 먹고 숨돌릴 틈도 없이 도야마 해변이 발 아래에
>>도야마현 중심도시인 도야마시 모습. 아무리 지방도시라지만 고층건물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지방도시 버스대합실처람 아담한 도야마공항. 국제선 취항 편수는 그리 많지 않고 주로 국내선이 취항 한다고.
>>입국수속을 마치고 전세버스를 타기위해 밖으로 나오니 비는 그쳤지만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를 쏟아낼듯.
멀리 보이는 북알프스 히다산맥 설산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오늘 첫번째 여행지는 구로베 협곡. 전세버스로 이동하는 내내 비를 뿌린다.
>>언제 봐도 깨끗한게 정리된 진열장같은 일본의 거리와 농촌풍경은 부러울 따름이다.
>>일본의 단풍은 우리나라와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는 색이 진하고 화려한 반면 일본은 은근한 아름다움이다.
이 지역 저지대엔 아직 단풍이 곱게 색을 머금고 있다.
>>점심식사를 위해 들른 식당에서 본 북알프스 히다산맥
>>특별한 사람들을 위한 여행프로그램답게 중식도 가이세키요리다.
이제 다테야마를 대표하는 온천지역인 우나즈끼로 이동한다.
우나즈끼에 가까이 접근할수록 히다산맥의 설산은 더욱 선명하게 눈앞을 막는다.
>>구로베 협곡(黑部峽谷) 토로코 열차를 타는 우나즈키역
>>원래 이 철도는 댐공사 등을 위해 개설되었듯 아직도 공사용 자재 운반에도 이용한다.
>>동절기로 접어들면 전 구간의 2/3지점인 가네쓰리역 까지만 운행한다.
가네스리역에서 15분 정도 산책하듯 걸으면 가네쓰리 강변 노천탕에 닿는다.
>>강변 노천탕에서 족욕하는 여행자들.
>>이번 여행에는 장비를 되도록 가볍게 하고싶어 표준줌 하나와 소니 미러리스 5R을 가지고 갔다.
소니 미러리스 NEX-5R로 담은 파노라마 사진이다.
움직이는 차 안이나 우천시에는 이 녀석 실력을 믿어봐야겠다.
>>이 녀석 실력이 제법이다.
2013.11.15.
일본 다테야마 구로베 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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