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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지 마을에 관해서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삼성혈에서 솟아난 세 신인(神人)이 수렵을 하며 온평리 경에 이른 때였다. 우연히 바다를 보니 무엇이 떠오른 것 같았다. 그것이 해변에 다가왔다. 자세히 보니 석함이 떠오는 것이었다. ‘무언가 귀중한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한 세 신인들은 일제히 쾌성을 올렸다. 그래서 온평리 바닷가 이름을 ‘쾌성개’라고 한다. ‘쾌성개’에서 쾌성을 지른 세 신인은 석함이 떠오는 바닷가로 내려가니, 물결에 출렁이며 석함이 뭍으로 떠올라 왔다. 이것을 ‘오통’이라고 한다. 석함이 떠왔다고 해서 ‘오통’이라고 한다는 것이다. 석함이 뭍으로 올라올 때 사신이 말을 타고 먼저 올라오고, 이어서 세 처녀가 오곡의 씨와 송아지 망아지 등을 이끌고 올라왔다. 세 신이 올라오면서 첫발을 디딘 말 발자국이 지금도 있다. 바닷가 물결이 출렁대는 평평한 바위에 흡사 발자국같이 패어 있는 것이 그것이다. 여기를 ‘물성개’라 한다. 온평리에서 남쪽으로 약 500m 떨어진 곳에 ‘흰죽’이라는 못이 있다. 세 신인은 세 처녀와 더불어 이 못에 가서 목욕을 하고 혼인식을 올렸다. 그래서 이 못을 혼인지라 한다. ‘흰죽’이라는 이름은 ‘혼인지’의 음이 변한 것이 아닌가 한다. 혼인지 바로 곁에 자그마한 굴이 있는데, 여기는 세 신인들이 혼인하고 같이 잠을 잔 곳이라고 전한다.[자료출처:VISIT JEJU]
혼인지[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17호]
혼인지는 탐라국(지금의 제주도)의 시조인 삼신인(고을나, 양을나, 부을나)이 지금의 성산읍 온평리 바닷가에 떠밀려온 나무상자 속에서 나온 벽랑국 세 공주를 만나 혼인한 곳으로 알려진 연못이다.
삼신은은 그 나무상자 속에서 나온 망아지, 송아지를 기르고 오곡의 씨앗을 뿌려 태평한 생활을 누렸으며, 이때부터 농경생활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나무상자가 발견된 해안을 '황루알'이라고 부르는데, 지금도 황루알에는 세 공주가 나무상자에서 나와 처음으로 발을 디딘 자국이 암반 위에 남아있다고 한다.[자료:혼인지 소개글에서 옮김]
신방굴
이 동굴은 혼인지에서 동쪽으로 약 30m 지점에 위치하며, 용암 암반이 발달된 완만한 구릉지대에 형성된 탐라시대 유적이다.
삼성혈에서 나온 고, 양, 부 삼신인과 벽랑국의 세 공주가 이곳에서 첫날밤을 보냈다 하여 '신방굴'이라고도 불린다. 남쪽으로 트인 동굴 입구에 들어서면 세 방향으로 가지굴이 나뉘어져 있는데, 이 3개의 굴에 삼신인이 각각 신혼방을 꾸몄다고 전해진다.
이 동굴에서 적갈색 경질토기편 등의 유물이 소량 확인되는데, 이것이 만들어진 탐라시대 전기( AD 0~300년)는 대규모의 마을 유적이 형성되는 시점이다. 따라서 이 유적은 상시 주거용보다는 임시 거처 또는 제사의식 공간 등의 특수한 공간으로 활용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자료 : 신방굴 설명문에서 옮김]
삼공주추원사
지금부터 4300여년 전 탐라를 창시한 삼을나 배필인 삼을나비벽랑국삼공주 위패가 봉안된 묘사이다.
2009년 10월 22일 준공되었으며 매년 6월 10일에 추원제를 올리고 있다.[자료 : 혼인지 설명문에서 옮김]
제주살이 124일
제주올레 2코스는 성산리 광치기 해변에서 출발하여 식산봉, 고성, 대수산봉, 혼인지를 지나 온평리 바닷가까지 이어진다.
물빛 고운 바닷길부터 잔잔한 내수면을 낀 들길, 호젓한 산길까지 색다른 매력의 길들이 이어진다.
올레 2코스의 끝자락에 위치한 제주 '삼성신화'에 나오는 고,양,부 삼신인이 벽랑국에서 온 세 공주를 맞이하여 혼인식을 치렀다는 혼인지(연못)도 지나게 된느데 수국철을 대비해 아껴둔 곳이다.
제주 간선버스로 1번 환승하여 약 2시간이 걸려 도착한 혼인지입구정거장에서 2키로 거리를 걸어들어간다.
혼인지의 핵심 시설은 삼신인과 벽랑국 3공주가 혼인을 올렸다는 혼인지(연못), 신방을 꾸몄다는 신방굴, 뱍랑국공주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혼인지는 탐라국 전설의 장소이나 수국으로 유명세를 탄 곳이다.
2022. 0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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