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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요일의 추억여행 " 두물머리"

수지인 2021. 5. 2. 12:14

 

 

2021429

비요일의 추억여행 "두물머리"

 

某兄!

오늘 일기예보에 의하면 종일 비가 오락가락 할 것 같습니다.

어제도 중앙경의선을 타고 형과의 옛 추억을 소환했는데 오늘도 형과의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알듯모를듯한 미소를 지어봅니다.

간간히 차창을 때리는 빗방울은 옛 추억을 소환하기에 좋은 날씨네요.

 

운길산역에서 짧은 산책을 시작합니다.

완전 평지인데다 도로상태도 좋고 역간 거리가 불과 2킬로미터 남짓이어서 오늘처럼 비요일에 산책하기에 딱 좋은 코스지요.

옛날우리가 중앙선을 걸었던 때에는 운길산역은 존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운길산역은 철도가 단선에서 복선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직선화까지 동시에 이루어져 새로 들어선 역입니다.

 

운길산역은 전에도 수없이 찾았던 곳입니다.

주변에 물의 정원이라는 수변공원이 있고, 사진가들이라면 한번쯤 가보았을 법한 두물머리와 연꽃테마파크 세미원을 도보로 가능하지요.

오늘 글의 제목이 비요일의 추억여행 두물머리로 정했으나 두물머리까지 가기엔 빗방울 크기가 허락하지 않는구려,

이제 길을 걸으며 옛 모습과 어떻게 다른지 추억해 봅시다.

 

두물머리는 일반적으로 두 강물이 머리를 맞대듯이 만나 하나의 강으로 흐르는 곳의 지명으로 사용되는데, 합수머리, 두머리, 이수두(二水頭), 양수두(兩水頭) 등으로도 불리기도 하지요.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兩水里)에 위치한 북한강과 남한강이 하나의 강으로 합쳐지는 지점이라 하여 두물머리라 부르고 있지요.

 

 

이동 동선

한성대입구역(4호선) - 동대문역(1호선) - 회기역(경의중앙) - 운길산역 하차 양수까지 도보 양수역 승차 - 역순 귀경

 

 

 

오늘 산책의 시작점인 운길산역

 

 

 

운길산역에서 양수리 방향으로 전철교 우측 자전거도로를 따라 이동합니다.

 

 

 

전국 어데나 그렇듯 특히 양평을 비롯 남한강과 북한강변은 라이더의 필수코스 중 하나지요.

 

 

 

물의 정원

 

 

 

황매가 아름답게 만개했네요.

 

 

 

등나무도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 보입니다.

 

 

 

옛 철길을 걷어낸 자리에 자전거길과 보행자도로가 만들어졌지요.  이 카페는 전에는 교량감시초소였습니다.

 

 

 

양평여행은 물과 산이 어우러져 "발가는 대로 마음가는 대로" 어데든 좋은 곳입니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방향....교량은 양수대교

 

 

 

양수리도 이제 시골이 아닙니다.

 

 

 

옛 철길 좌측에는 경의중앙선 철로가 이어집니다.

 

 

 

 

 

 

 

 

 

청춘드라마 촬영하기에 좋은장소 입니다.

 

 

 

 

 

 

옛 철길 끝나는 지점에도 자전거탄 소년이 어서오라는 인사를 합니다,

 

 

 

 

 

 

양수역으로 이어지는 자전거와 보행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