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28일(수요일)
두바이공항 - 버즈알아랍/쥬메이라비치 - 아부다비 그랜드모스크(Sheikh Zayed Grand Mosque) - 중식 - 페라리월드 - 버즈칼리파/전망대 -
사막 사파리투어 - 호텔(IBIS DRAGON HOTEL)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오가며 차창에 비친 도시의 모습을 보며 많은 생각에 잠기지 않을 수 없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이곳을 인간의 창의력과 의지의 결정체이며, 부동산 개발을 통해 자생력을 갖춘 성공한 도시국가들로 평가하는 것 같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잠시 스친 느낌만으로 나의 의견을 말한다는 건 너무 경솔한 일이다.
기왕에 많은 돈을 쏟아 부었으니 성공하기를 바란다.
사막에서 풀 한 포기가 그렇게 귀중할줄 몰랐다.
풀 한 포기를 키우기 위해 파이프라인을 매설하고, 바닷물을 정수한 물을 파이프라인을 통해 생명을 유지시킨다.
결국 풀 한포기를 키우기 위한 노력은 인큐베이터 속 신생아의 생명을 유지하기위한 노력에 비유되지 않을까?
두바이에 건설된 빌딩들의 현재 공실율이 30%정도라고 한다. 이 수치는 공식적인 발표에 의한 것이고, 실제로는 훨씬 높을거라 한다.
그런데 오늘도 타워크레인은 열심히 하늘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긴 직선도로인 셰이크 자예드로드 (Sheikh Zayed Road).
아랍에미레이트연합을 잇는 동맥과도 같은 고속도로(E11)로 약 558Km라고 한다.
이 도로는 페르시아만과 거의 나란히 달리고 있는데 편도 6~7차선의 넓은 도로다.
셰이크 자예드로드 (Sheikh Zayed Road)를 따라 두바이 메트로(Red Line of Dubai Metro) 가 달리는데 무인 운전하는 최신형 도시철도로 탐날 정도로 화려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대 기아차 공장도 도로변에 있다.
발전소로 보이는 공장 굴뚝과 고속도로변을 송전선이 가득 메우고있어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도로변에 늘어선 고층빌딩들의 디자인이 모두 다르다는 점은 건축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가봐야할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처음 여행을 계획하며 두바이를 들를 생각은 없었다.
중동지역을 별도 여행계획을 세워 여행을 해야할 것으로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딸아이가 두바이에서 환승하는 항공사를 이용하면 잠시 중동 구경을 할 수 있다고 고집을 부리는 바람에 두바이에서 1박을 하게 된 것이다.
결론은 이번에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잠시 들르길 잘 했다.
아마도 롯또에 담첨되어 세상에서 가장 좋다는 7성급 호텔 '버즈알아랍 쥬메이라 호텔'에서 하룻밤 묵기위한 것이 아니라면 또 갈 일은 없을것 같다.
2019.08.28.
Sheikh Zayed Rd Dubai 아랍에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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