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2일 (수요일)
호텔(상트뻬쩨르부르크) - 여름궁전 분수정원(Peterhof) - 겨울궁전(Winter Palace, 에르미타주국립박물관) - 성 이사악 성당(Исаакиевский собор)/니콜라이 1세 동상(Памятник Николаю)/표트르1세 기마상 - 네바강 유람선투어 - 호텔(상트뻬쩨르부르크)
편안한 마음으로 천장과 바닥의 건축미를 감상하고 다녔습니다.
그러니 누구의 작품이고, 작품명이 무엇인지 모를수 밖에 없습니다.
↓↓에르미타주박물관의 가장 유명한 소장품 중 하나인 렘브란트(Rembrandt)의 '돌아온 탕자'
렘블란트는 네델란드가 낳은 빛과 어둠의 마술사라 불리는 천재화가입니다.
↓↓렘블란트 '이삭의 희생(The Sacrifice of Isaac, 1635)
↓↓램블란트의 십자가에서 내림(Descent from the cross), 1634년
↓↓루벤스의 바쿠스<Bacchus>
↓↓루벤스의 대표작 '시몬과 페로(로마의 자비, Roman Charity)'
에르미타주 박물관(겨울궁전, Winter Palace)
네바 강변에 자리하고 있는 에르미타주 박물관은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영국 런던의 대영박물관과 더불어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힌다.
에르미타주 박물관은 겨울궁전과 4개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된 작품들의 규모가 매우 방대한데, 그 중에서도 특히 관람할 만 한 것은 125개의 홀을 차지하고 있는 서유럽의 전시실로, 이곳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파엘로, 미켈란젤로, 루벤스와 렘브란트 등 유명화가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본관은 원래 로마노프 왕조의 겨울궁전으로, 옐리자베타여제 시기에 건축되었다. 이곳에 예카테리나 2세가 수집한 유럽의 예술품 컬렉션을 전시하기 시작해 그 뒤를 이은 차르들에 의해 계속 소장품이 모집되었고, 19세기 말에는 일반에 개방되어 현대까지 미술관으로 쓰이고 있다.
러시아 혁명 이후 구 귀족들로부터 몰수한 예술품들을 모아놓는 장소가 되었고, 이것을 계기로 겨울궁전과 그 주위의 문예 연구기관들을 모두 결합시켜 현재의 에르미타주 박물관이 되었다.
러시아 고유 예술품만 모아놓았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사실은 고대 이집트 유물부터 그리스, 로마, 르네상스, 바로크, 인상주의를 거쳐 소련 시절의 예술품까지 모아놓은 박물관이다. 소련 시절 한때는 경제 개발을 위한 외화가 부족하여 소장된 예술품을 외국에 팔아먹기도 했으나, 소련의 경제가 발전하자 곧 소장품을 확대하였고, 현재에는 마티즈나 피카소 같은 현대 미술작가의 작품도 소장하고 있다. 총 소장작은 270만점이고, 전시실은 천여개이며, 전시로의 총 길이는 27km이라니까, 모든 작품을 감상한 사람이 지구상에 몇이나 될지....
세계 3대 박물관 중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이나 런던의 대영박물관과 에르미타주 박물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약탈 문화재가 없다는 점이다. 제국주의 시절, 영국이나 프랑스는 세계를 휩쓸며 각국의 문화재를 약탈해 온 반면 러시아는 그러지 못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대신 황실의 소장품과 합법적으로 구매한 작품들 상당수를 차곡차곡 모아 오늘의 거대 박물관으로 발전한 것이다.
'Foreign travel > Russ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외여행/북유럽여행/러시아여행] 상트 뻬쩨르부르크 #5 - 네바강 유람선에서 본 뻬쩨르부르크 풍경 (0) | 2018.10.18 |
---|---|
[해외여행/북유럽여행/러시아여행] 상트 뻬쩨르부르크 #4 - 성이사악성당 (0) | 2018.10.17 |
[해외여행/북유럽여행/러시아여행] 상트 뻬쩨르부르크 #2 - 에르미타주박물관[1] (0) | 2018.10.15 |
[해외여행/북유럽여행/러시아여행] 상트 뻬쩨르부르크 #1 - 여름궁전 분수정원(Peterhof) (0) | 2018.10.14 |
[해외여행/북유럽여행/러시아여행] 모스크바 #5 - 아르바트거리(Arbat St/빅토르최 추모벽) (0) | 2018.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