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서울 여름 녹음길 지정 현황을 보면 총 209개소 220.51km에 이른다.
유형별로 나누어 보면 공원 75개소, 가로 101개소, 하천변 21개소, 녹지대 11개소, 기타 1개소다.
오늘 산책한 곳은 집에서 가까워 매일 산책하는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다.
지정된 구간은 북악골프연습장에서 성북구 경계 까지 1.7㎞로 산벚나무를 비롯 소나무, 상수리나무 아카시아나무 등이 원시림처럼 가득 하다.
크게 보아 북악하늘길에 속하며, 산사길 또는 북악스카이이웨이길이라고도 불리운다.
종로구에 속한 팔각정까지연결되어 있어 등산 및 산책코스로 적당한 무장애 숲길이다.
↓↓성북공원 전망데크에서 본 남산과 서울 도심지 전경.
↓↓전망데크를 출발해 성북공원 산책로에 이르면 벌써 숲 속에 있는 느낌이다.
↓↓북악스카이웨이 길을 따라 산책로가 개설되어 있다. 매미 우화(羽化) 흔적을 보며 허물을 벗고 나간 이 집 주인은 아직 살아 있을까가 궁금해진다. 법정스님은 떠나며 흔적을 가급적 남기고 싶지 않다고 하셨는데 좋은 흔적이라면 몰라도 욕된 흔적이라면 남기지 말아야 할 텐데……. 자신을 한번 되돌아 볼 기회를 준 이 집 주인이 고맙다.
↓↓정릉과 성북동을 잇는 고갯길에 대형 골프연습장이 있다.
↓↓골프연습장에서 본 정릉과 북한산 자락, 멀리 보이는 산이 도봉산이다.
↓↓ 북악스카이웨이 길은 1968년 1월 21일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소속의 군인 31명이 대한민국의 청와대를 기습하여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제거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1·21 사태(事態)]이 있고나서 민간이 출입이 전면 금지 되었던 길이다. 겨우 차량만 통과가 가능했지만 검문을 받아야 했고, 주행 중 정차도 금지되었던 구간이다.
그런데 아래 표석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외국인 알란 팀블릭씨의 건의로 2003년 4월부터 개방되어 민간인 산책이 가능하게 되었다.
↓↓산책로는 2차선 차도 북악스카이웨이와 나란히 개설되어 있다.
↓↓군데군데 쉼터를 설치해 쉬어갈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 두었다.
↓↓하늘마당에서 완만한 경사로를 1.8Km 올라오면 전망데크가 있다. 전망대크에서 보이는 전망도 명품이다. 국민대 뒷산에서 부터 흘러내린 정릉과 멀리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등 서울 동북 지역의 명산들이 병풍처럼 두르고 있다.
↓↓전망데크에서 몇 걸음 오르면 깔끔하게 단장된 친환경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다.
↓↓북악 하늘길을 설명해 놓은 안내도.
북악하늘길에는 4개의 산책로가 있는데 오늘 산책한 구간은 스카이웨이길 3.2Km 중 일부 구간이다.
↓↓숲속다리 직전의 다모정이 있는 체육공원
↓↓숲속다리와 정법사로 이어지는 산책로 데크를 따라 되돌아가려 한다.
↓↓데크를 따라 가면 정법사와 대성사 그리고 필자의 놀이터 우리옛돌박물관으로 이어진다.
↓↓스카이웨이길을 횡단하는 숲속다리.
↓↓ 숲속다리에서 내려다 본 스카이웨이길.
↓↓산에 하얀색 나방과 병충해가 심각하다. 전에 보지 못한 해충이 만들어낸 하얀 이물질이 나무와 풀에 스치면 옷에 하얗게 묻어난다. 워낙 강한 향을 지닌 산초나무만 그나마 건재할뿐 나머지 수종 모두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이 지경이니 꽃이 온전히 필리가 없다.
↓↓단풍나무 수액을 빨아 먹는 듯한 해충이다. 이대로 방치하면 금년 중 단풍나무는 모두 고사할 듯 싶다.
↓↓이 해충도 전에 보지 못한 해충이다. 외래종 식물에 해충에 우리 산이 온전히 남아날지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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