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구시가지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부과 18키로를 2시간이나 걸려 호텔에 도착했다.
이스탄불의 교통난이 심각함을 보여준다.
신시가지에 위치한 EURO PARK OTEL, 5성급 특급호텔인데 외관에 비해 방음도 잘 안되고 시설관리도 허술하기 짝이 없다.
우리와 7시간 시차 적응이 안돼 새벽 2시(우리나라 시간 9시)에 눈이 떠져 아이들에게 전날 찍은 사진과 안부를 보내고 다시 잠을 청해보지만 쉽게 잠이 들지 않는다.
↓↓이스탄불 신시가지 대로변에 위치한 EURO PARK OTEL. OTEL은 HOTEL의 터키식 표기라 한다.
↓↓엊저녁 호텔로 오면서 중앙차선을 달리는 버스의 방향이 우리와 다름을 보았다.
분명 이스탄불의 중앙차선을 서울의 중앙차선을 벤치마킹한걸로 아는데 중앙차선을 달리는 버스의 방향이 달랐던 것이다.
여행을 가기 전 터키는 위험한 나라이니 혼자 나다니지 않겠다고 약속을 하고 떠났는데....
잠도 오지않고 이스탄불 공기나 쐬자고 아내를 설득해 호텔 앞까지만 나가기로 했다.
말이 그렇지 호텔 앞에만 있을수는 없다.
궁금하게 여기던 중앙차선 버스정거장이 호텔 우측 약 200미터 지점에 있다.
약속을 어기고 혼자 다녀오겠다고 하니 마음대로 하란다.
말린다고 아니갈 사람이 아니니...ㅋㅋ
↓↓호텔 좌측 인터체인지....중앙차선으로 좌회전이 안되어 인터체인지가 아니면 좌측에 있는 지역으로 이동할 수가 없다.
↓↓중앙차로 정류장
이명박 서울시장 재임시 잘한 치적중 하나인 중앙차선과 대중교통 환승시스템은 세계 도시의 모델이 되고있다.
이스탄불시도 서울의 교통체계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아는데 자기네 현실에 맞게 약간 변형시킨게 있다.
서울처럼 마을버스에 해당하는 로칼버스와 준 일반버스인 준광역버스, 그리고 중앙차로를 달리는 2량버스 광역교통으로 나눈듯 하다.
중앙차선을 달리는 2량버스의 주행 방향이 좌측통행이 다른 점이다. 좌측통행을 하는 이유는 우리의 지하철역처럼 좌우를 달리는 버스 정거장을
통합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추후 레일만 깔면 트램이나 도시철도가 가능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만들었다고 한다.
중앙차선 정류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동선이 상당히 길다. 장애자를 위한 승강기가 설치되어 있기는 하나 일반 보행자들은 육교를 이용해 긴 거리를
걸어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우리나라 지하철 게이트처럼 카드를 넣고 게이트를 통과해야 한다.
↓↓일반차량은 분명히 우측통행을 하는데 중앙차로를 달리는 버스는 좌측통행을 하고있다.
2015.12.16.
터키 이스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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