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일상의 photo

성북동에 부자들만 살지는 않더라

수지인 2014. 1. 11. 06:00

 

 

 

 

 

 

 

 

 

 

 

 

성북동

 

서울성곽을 경계로 대한민국의 심장부와 접한 동네

한  때  우리나라 경제를 주름잡던 재벌 1세들의 거주지 로 유명한 동네

여기에  부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한건 이름을 대면 알만한 요정'때문이라고 한다.

 

요정정치가 만들어낸

재벌들이 자신의 재산을 지키기 위한 산물이라는 견해도 있다.

마치 성같은 집도 있다.

고래등같다는 말은 이를 두고 쓰는가 보다.

 

지금은 외교관저로 사용하는 집이 많다.

골목길 모퉁이마다 경찰 초소가 있고

CCTV가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한다.

썩 기분이 좋은 일은 아니다.

 

몇년전 지방에 사는 질녀와 이 골목을 산책한 적이 있다.

질녀의 소감

"문화적 충격을 느꼈다" 

 

그러나

성북동에 부자만 사는 것은 아니다.

도움이 필요한 달동네

현실을 외면하기엔 마음이 아픈 그런 동네도 2곳이나 있다.

 

고래등같은 집에서 내려다 보며

상대적 행복을 느낄지도 모를 존재들이다.

.

.

..

..

2014.01.05.

서울 성북구 성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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