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패키지여행을 수없이 다녔지만 이번처럼 황당황 꼴을 당하긴 처음이다.
첫날 가이드와 만나자마자 호텔로 이동하는 10여분의 짧은 시간에 가이드팁을 달라고 하질않나 재미있는 관광을 위해서는 선택관광을 1인당 최소 120달러를 해야 한다는 둥 첫 대면부터 무엇인가 잘못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젊고 마스크도 준수한 가이드여서 적절한 선에서 대화가 될거라 생각해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황당한 이야기는 마무리에서 정리하도록 하고
선택관광 중 우리팀이 자진해서 요청한 고산족 오부족마을을 둘러본다.
고산족은 태국 북부 고산지대에 거주하고 있는 종족을 가리키는 말이다.
태국에서 '고산족(hill-tribes, 태국식 표기 chao-khao/차우카우)'라는 용어는 1959년 고산족 복지위원회가 설립되고 난 이후 공식적으로 사용되고 잇는 용어다.
고산지대에 산재해 있는 여러 고산족 중 규모가 큰 중요한 종족은 대략 6개 종족이라고 한다.
태국정부는 고산족의 생활안정을 위해 많은 애를 쓰고있으나 새로운 세계에 대한 두려움으로 유인책이 먹히지 않는다고 한다.
오부족마을은 원주민촌은 아니고 우리나라의 민속촌과 유사한 관광을 목적으로 인위적으로 조성된 것이다.
오부족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 아카, 야오, 라후, 빠동, 카렌족의 이름이 적혀있다.
그래서 오부족마을이라 칭한다.
입구를 들어서 첫 대면이 코끼리 머리뼈다.
고산족의 생활용품과 함께 환영의 글귀도 빠뜨리지 않았다.
카렌족 여인들의 목에 두른 황동 고리의 무게가 무려 4키로그램이다.
평생을 걸고 살아야 하는 카렌족 여인들의 안쓰럽다.
태국 북부의 대나무들은 이처럼 거대한 나무처럼 아랫부분이 엉켜있다.
고산족의 주택이다.
비가 새지나 않을지....
마을에 들어서면 각 부족별로 기념품을 파는 가게가 들어서 있다.
워낙 많은 관광객이 카메라를 드리대서 그런지 익숙한 표정들이다.
마을 풍경
지면으로부터 약간씩 띄워 집은 짛은 것이 특징이다.
뱀의 침입과 습기를 막기 위해서라고 한다.
어데든 다산을 위한 상징물들은 존재하는가 보다...ㅎㅎㅎ
가옥 내부를 구경할 수 있는 배려를 받았다.
바로 아래 가옥 내부를 들여다 보았다.
대나무로 벽과 바닥을 장식하고 바닥 한 구석에 불판을 만들어 추위온기를 유지하기도 하고 간단한 찻물 정도를 끓이는 모양이다.
한쪽 벽엔 생활용품이 진열되어 있다.
여기에도 텔레비젼 시청이 가능한가보다.
다른 한쪽 에는 취사도구들이 놓여있다.
전기밥솥이 있는걸 보면 이들에게도 생활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한켠에는 옷장이 있다.
우리 일행을 위해 환영 공연을 잠시 해 주었다.
전통악기에 마추어 몸을 실룩이며 빙글빙글 도는 단조로운 동작이다.
카렌족 여인의 모습이다.
귀에 커다란 귀걸이를 단 카렌족 할머니 역시 카메라를 들이대도 무표정하다.
카렌족에 속하나 목 링 대신 커다란 귀걸이를 한 것이 특징이다.
오부족마을 유치원 내부 모습이다.
준비해간 학용품을 조금 더 많이 주고 왔으면 좋았을걸....
고산족들은 여인들이 더 많은 일을 한다고 한다.
남성들은 별로 보이지 않고 여인들만 직물을 짜거나 뜨개질을 하고 있다.
마을 어귀에 핀 꽃인데
우리나라에도 이와 유사한 꽃이 있으나 잎이 조금 달라보였다.
밭을 일구로 나오는 여인이 흔쾌히 카메라앞에 서 주었다.
마지막으로 고산족에 대한 자료를 잘 정리해 놓은 블로그 페이지를 링크합니다
꼭 보시고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치앙마이&골든트라이앵글 라오스여행-25] 여행을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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