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일기장

렛츠런팜제주 탐방

수지인 2023. 6. 23. 17:22

 

렛츠런제주 입구 상징물

 

진입로

 

 

 

산숙국이 절정

 

 

 

 

경게울타리 중앙의 나무는 낙뢰로 부터 말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 한다.

 

역시 비싸보이는 씨수마의 자태

 

렛츠런팜과 한라산이 보이는 전망대

 

한라산 방향 파노라마, 우측에 보이는 트랙터 마차를 전세내서 타고 한바퀴 돌았다.

 

 

씨수마의 자태

 

 

 

마혼비

 

 

 

 

제주살이 509일째

 

주 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남조로 1660

연락처 : 064-780-0131

 

수많은 동물 가운데에서도 말은 더욱 각별한 대접을 받는다. 개와 고양이 외에 말처럼 오래도록 사람과 교감하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동물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말이 주인공인 소설과 영화도 많다. 소녀와 말의 우정을 다룬 영화 <각설탕>이나 시력을 잃어가는 기수와 절름발이 경주마의 실화를 그린 <챔프>를 감명 깊게 봤다면 렛츠런 팜에 가보기를 권한다. 스크린에서 보던 경주마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푸른 초원에 선 말들을 보면 왠지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진다.

 

제주 렛츠런 팜은 국내 경주마를 육성하고 관리하는 목장이다. 200만㎡가 넘는 면적에 마사와 교배소, 동물병원, 조교용 주로 등을 갖췄다. 목장이 넓어 구석구석 관람하기 위해선 시간을 넉넉히 잡는 것이 좋다. 울타리가 둘린 목장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늠름한 자태로 선 말들이 풀을 뜯거나 유유히 거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때때로 방목장 안을 가볍게 달리며 경주마다운 기세를 뽐내기도 한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은 트랙터 마차를 타고 둘러보면 편하다. 목장 내 주요 시설마다 간단히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목장 한쪽에 작고 귀여운 포니도 있다. 맑은 하늘과 올록볼록 솟은 오름들, 푸른 초원과 말이 어우러진 풍경은 명작보다 깊은 감동을 준다.

 

목장 관람은 무료이지만 몇 가지 주의 사항이 있다. 말들에게 함부로 먹이를 주어선 안 된다. 또한, 큰소리를 내는 행동도 삼가야 한다. 말은 사람보다 청력이 몇 배는 높아 큰소리에 놀라 돌발 행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목장 안에 햇빛을 피할 공간이 마땅치 않아 모자나 양산을 준비하면 좋다. [자료출처:비짓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