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237일째
태풍이 또 북상 중이다.
역대 최대 태풍이라는 힌남노가 쓸고 간지 불과 열흘 남짓인데
이번엔 조금 약하긴 하지만 해수기온이 높아 몸집을 불려간다는 우려의 예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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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중에는 하늘빛이 무척 아름답고
바람도 없어 말 그대로 태풍 전야같다.
태풍이 오면 가장 파고가 높다는 범환포구에도 여느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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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저녁을 마치고
저녁산책을 위해 대포주상절리에 나갔다.
태풍이 온다니 어느정도 파도는 있을거라는 기대도 빗나갔다.
제주에 와서 8개월째인데
대포주상절리 장노출 사진을 아직도 담아보지 못했는데
또 다음으로 미뤄야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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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0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