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최대의 고대도시 유적지 에페스(Efes)
에페스는 에페스(Efes, 터키어), 에페수스(Ephesus, 라틴어), 에페소스(Ephesos, 그리스어)로 표기되며,
공동번역 성서에는 에페소, 한글 개역판 성서에는 에베소로 표기한다.
기원전 7세기 그리스인들의 지중해 식민도시 건설이 활발하던 시기에 지어진 도시이며, 처음에는 아테네의 식민도시였으나 스파르타에 넘어갔다가 페르시아 전쟁 이후 쇠퇴하기 시작햇다.
이후 아렉산더 제국이나 페르가몬 왕국의 지배를 받기도 했으며, 알렉산더대왕 시절에는 아르테미스 신전 재건으로 다시 영화를 누리기도 했고, 로마시대에는 상업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하며 성장하기도 하였다.
에페스는 로마시대의 도시 중 이탈리아의 로마,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시리아의 안디오 다음으로 큰 도시로서 인구 30만이 살았다고 하니 대단히 번창한 되시였음을 알 수 있다.
▼에페스 개략도
고대도시 에페스는 현재 이즈미르주의 셀축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에게해 연안의 항구도시로 비닷가에서 바로 이어져 도시가 형성되었는데 대리석으로된 도로가 바닷가에서 원형극장까지 곧바로 이어져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세월이 가면서 토사가 흘러내려 바다가 메워지면서 지금의 에페스는 바다로부터 5키로미터 정도 떨어진 완전히 내륙 도시가 되었다.
▼바리우스 목욕탕 앞에서 본 고대도시 에페스의 첫인상.
▼바리우스 목욕탕
에페스에서 가장 큰 목욕탕인 바리우스 목욕탕은 1926년에 발굴작업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에페소는 로마시대에 가장 큰 아고라가 있어 상업이 발달하여 상인 출입이 많아 도시 품위를 떨어뜨리지 않기 위헤 도시에 들어오기 전 깨끗히 목욕을 해야하는 법까지 제정했다고 한다.
로마 목욕탕 형태로, 탈의실, 냉탕, 열탕, 사우나실까지 갖추었다.
▶상수도관으로 사용했던 토관.
에페스의 상·하수도관은 황토관을 사용햇다. 2천년이 지난 오늘에도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놀랍니다.
반면에 로마는 납관을 사용하여 납중독으로 로마시민들이 고생했다고 한다.
▼바질리카와 오데온
▼공의회(피르타네이온)
지금까지도 지도자의 이름이 새겨져있는 기둥에는 이전에 꺼지지 않은 성화가 자리해 있다.
▼건축재료가 대리석이기에 오늘날 다시 살아 숨쉬는 고대도시의 유적 조각들
▼오데온(보울레우테리언)
시 의회의 의원들, 에페스의 부유층, 큐레트와 함께 회의를 했던 곳이다.
▼시 공의회
▼뫼비우스 기념비
▼도미티아누스 신전
▼승리의 신 니케(미국명 나이키)
승리의 여신상 니케의 부조는 원래 헤라클레스 문에 있었던 것이라 한다. 이 여신 옷자락에 J자 낙시바늘 문양이 보이는데, 단돈 50달러에 나이키회사가 매입 상표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당시에는 승리를 의미하는 글자는 V가 아닌 J였다고 한다.
헤라클레스 문 기둥
▼쿠레트 거리
헤라크레스 문에서 켈수스 도서관에 이르는 내리막길로 신전이 있는 고지대에서 도시 중심으로 가는 길이다. 멀리 켈수스 도서관이 보인다.
로마시대 종교적으로나 행정적 업무를 맡아보던 종교지도자들을 쿠레트라고 지칭하였다.
이 거리의 시작점에는 종교지도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에페스 시민은 위해 헌신한 여의사의 조각상.
고대 로마의 조각상은 몸과 머리부분을 따로 조각하여 조립하였기 때문에 처음부터 없었거나 유실된 것이라 한다.
▼트라이언 우물
트라이언 황제의 이름을 따 2세기 초 건축된 이 우물은 12미터 높이의 갖가지 동상으로 장식되어 있다.
▼스콜라스티카 목욕탕 입구
[후딱 댕겨온 터키여행 #21] 지중해 최대의 고대도시 유적지 <에페스> - 2
2015.12.20.
터키 이즈미르 셀축<에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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