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일상의 photo

만해 힌용운선생 70주기 다례재

수지인 2014. 7. 2. 05:00

 

만해 힌용운선생 70주기 다례재

2014년 6월 29일 10시

재던법인 선학원과 성북문화원 주최로

성북구 성북동 심우장(尋牛莊)에서 거행되엇습니다.

 

조선 총독부가 보기 싫다며
말년의 주석처인 심우장을 북향으로 짓고,
불까지 떼지 않았던 만해 한용운 스님.

"이 조선 전국토가 감옥인데
내가 여기 어찌 불을 떼고 살아갈 수 있겠느냐"시며

10년간이나 불을 떼지안은 북향 냉골 생활을 자처하신 선생의 깊은 뜻을 되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법진스님과 조태권 성북문화원장의

헌향(獻香) 및 헌다(獻茶) 

 

 

↓↓삼귀의(모두 함께)

거룩한 부처님게 귀의합니다.

거룩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거룩한 스님들께 귀의합니다.

 

 

↓↓만해 한용운선생 행장(行狀)소개 - 한북스님

 

 

↓↓추모사-조태권 성북문화원장

 

 

↓↓추모사-이배용한국학중앙연구원장

 

 

↓↓추모사-김영배 성북구청장

 

이어서 법진스님의 추모법어, 내빈소개에 이어

 

↓↓참례자 모두 헌화의 순으로 다례재는 마쳤습니다.

 

 

 

 

↓↓이어서 부대행사로

뮤지컬 심우(尋牛) - 극단 더늠

 

일제 말 서대문 형무소에서 옥사한
독립운동가 김동삼 선생의 시신이 방치되자,
이를 수습해 심우장에서 5일장을 지내는 내용.

 

"지금은 숨죽이고 있어야 할 때 누구도 나서서는 안 되는 시대
대한의 땅 위에 먹구름 가득차 소나기 지나가기만 기다려"

뮤지컬 ‘심우’ 中에서

 

 

 

 

 

↓↓시낭송 '알 수 없어요 - 시인 이애진(시낭송 전문가)

 

 

↓↓승무로 막을 내렸습니다.

승무는 이승희 전통무용연구소장

 

 

 

 

 

 

 

 

 

 

 

일제의 수많은 회유와 탄압 속에서
독립이라는 화두를 한평생 품었던 만해 한용운 스님.

스님은 갔지만 스님의 그 올곧은 정신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또렷해 지고 있습니다.

 

 

2014.06.29.

성북구 성북동 심우장

'Seoul > 일상의 photo'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북동 넥타이 박물관 '누브티스'  (0) 2014.07.05
승무 ㅣ 僧舞  (0) 2014.07.02
2014월드컵 러시아전 광화문광장 응원현장 스케치  (0) 2014.06.18
나 여기 있어요  (0) 2014.05.28
시민청  (0) 2014.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