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속 중세도시
고딕지구 BARRI GOTIC
바를셀로나 도심에 자리한 중세 도시 고딕지구는 까딸루냐 광장을 등지고 람블라스 거리의 동측에 위치한다.
피카소는 1895년부터 1904년까지 고딕지구에 거주하면서 작품활동을 했었고, 호안미로도 이 곳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낸 곳이다.
골목길을 걷다 보면 마치 수백년전으로 시간여행을 온듯한 느낌을 받는다.
세월이 느껴지는 벽체와 첨탑 건축양식들을 보노라면 언듯 보기엔 삭막해 보이는 좁은 길이지만 호기심을 자극해 흥미롭다.
앞부분은 약간의 보수를 한 것이지만 1761년에 지어졌다는 표시가 있는걸 보면 253년이나 지난 건물임을 알 수 있다.
옆부분의 모습을 보면 253년이라는 세월을 짐작할 수 있다.
내부는 어떨까가 궁금해지지만 들어가 볼수 없어 아쉽다.
왕의 광장(Place del Rei)로 통하는 골목이다.
3면이 고딕양식의 건물로 둘러싸여있으며, 바를셀로나의 백작 겸 아라곤 왕국의 왕궁으로 쓰였던 건물이 있다.
1492년 콜럼버스가 이사벨여왕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첫번째 항해를 무사히 마치고 이사벨여왕에게 선물을 바치기위해 알현하기도 했던 장소이다.
왕궁의 윗부분
마치 건물에서 도깨비가 튀어 나오는듯한 조각들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왕의 광장 한편에 위치한 전망탑(Torre Mirador)
건물에 돌출된 조각들이 무섭기도하고 재미있기도 하다.
골목이 좁아 가로등을 건물에 부착했나 봅니다. 역시 고풍스런 디자인이네요.
고딕지구에는 조금전에 본 왕궁을 비롯 관청으로 쓰였을 건물, 성당, 귀족들의 주거지로 쓰였을 중세시대 건축물들로 가득합니다.
같은 건물도 보는 면마다 다른 느낌을 줍니다.
골목이 좁다본니 옆 건물에 부착된 가로등이 마치 하늘에 떠있는 느낌입니다.
고딕지구를 돌아 저면으로 나왔습니다. 전면 건축물들도 고딕지구의 특색을 살린듯 합니다.
대성당 까테드랄(Catedral)입니다.
까테드랄 뒷편에 위치한 작은 골목길 Carrer de la Pietat
여기에도 범상치않은 건물이 나타납니다. 용도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종교관련 건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페인 도시 어데든 존재하는 중세도시는 골목도 좁고 건축양식도 비슷해 길을 잃으면 찾아나오기 쉽지 않을듯 합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한거물을 계속 도는 느낌입니다.
건물 벽과 골목길 바닥을 눈여겨 보시기 보시면 타임머신을 타고 중세로 온 느낌을 받으실겁니다.
대문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왼쪽 문짝 손잡이 아랫부분 문양이 다름을 볼수 있습니다. 분명 무슨 의미가 있을텐데....
누군가 가르켜주시면 감사할텐데요.
골목길 바닥에 직사광을 받기 쉽지않아 보이는데 여기에 직사광이 몇백년의 세월을 담은 바닥에 부디쳡니다.
이렇게 오래된 건축물을 관리하려면 개인의 힘으로는 안될성 싶습니다.
가끔 보도블럭을 손질하거나 건물을 보수하는 모습을 보면 아마도 자치정부 차원에서 관리하지 싶습니다.
건물 그림자가 만들으준 그림만 찾아다녀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CX(Claxa Catalunya)은행 건물(우측)
고풍스런 건물 한켠에 마련된 작은 공지의 철제 조각작품들. 체조를 주제로 한 작품인듯 합니다.
무용을 나타낸듯 하고요
이렇게 흥미롭지만 정신없는 타임머신으로부터 돌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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