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travel/Thailand&Laos

[치앙마이&골든트라이앵글 라오스여행-23] 란나왕국의 흔적을 찾아서

수지인 2013. 1. 29. 21:07

 

 

뒤늦은 감이 있지만 이번 여행의 시작과 마지막이 된 태국 북부여행의 출발지 치앙마이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 보자.

치앙마이는 김포에서 항공시간 5시간 40분 소요된다. 제주부근 해안에서 중국 내륙 홍콩 인근상공을 날아 베트남 라오스 상공을 거쳐 비행한다.

 

◎치앙마이(Chiang=도시, Mai=새로운)

-“새로운 도시(신도시)“라는 뜻

-해발 390미터의 고지대이며,

-인구 약 150만명, 치앙마이의 주도이다.

 

-별칭 “북방의 장미”로 불리우는데 이렇게 불리우는데는 2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풍부한 문화유산, 화려한 축제, 뛰어난 수공예품, 다양한 여행코스, 고산족들의 다채로운 생활상을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에서 비롯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미스 타일랜드를 여러번 배출했고, 미스 유니버스대회에서도 2차례나 최고의 미녀 배출한데서 기인한다.

태국도 우리나라처럼 남남북여인가보다.

 

-1286년 위앙쿰캄에 수도를 세운 란나왕국은 홍수로 도시가 매몰되어 1296년 치앙마이로 천도.

-1,250개의 불교사원, 4천여명의 승려, 6천5백여명의 수도승이 있는 불교의 중심지이며, 사원도시이다.

 

해자와 성으로 둘러싸인 옛 란나왕국의 흔적을 꼭 보고싶었지만 아침 일찍 출발하고 밤 늦게 일정이 끝나는 바람에 차를 타고 이동중 잠깐씩 흔적을 볼 수는 있었지만 접근해서 볼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 일정을 마무리하는대로 호텔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가이드에게 부탁했는데 아직도 추가옵션의 미련을 버리지 못한 가이드가 쇼핑센터에서 시간을 허비하는 바람에 포기할 단계에 이르렇다.

맞겨놓은 짐을 가지러 호텔에 도착한 시간은 해가 서산에 걸릴즈음

마지막 선택관광 칸톡디너가 8시에 시작하니 2시간 이상 여유가 있다.

마치 선심이나 쓰는양 1시간동안 자유시간을 주겠단다.

첫날밤 이미 우리가 섭렵한 호텔옆 쇼핑센터를 알려주며 구경이라도 하랜다.

 

사진을 찍기에 이미 늦은 시간이지만 란나왕국의 흔적을 찾아 홀로 빠른 발거름을 옮긴다.

이미 가로등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자동차들이 강한 안광으로 무단횡단하는 나를 흘긴다.

치앙마이는 횡단보도가 있긴 하나 무단횡단이 일반화되어있다.

사고만 당하지 않게 조심해서 길을 건너면 되는 곳이다.

카멜을 최고 감도로 올리고 찍어도 셔터속도가 나오질 않는다.

하지만 어쩌랴.

주어진 여건에 마추어 최대한 란나의 흔적을 담아 보자.

 

지도로 본 성터는 사각이 반듯하고 우리나라 도성처럼 사방에 문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금도 남은 문이 있긴 하지만 차창으로만 볼 수 있었다.

성곽 주변에는 해자를 둘러 외침으로부터 방어하기 쉽도록 만들어졌다.

 

 

 

이 지역의 적토를 이용한 벽돌을 쌓아 올려 지어졌다.

 

 

대부분 무너졌지만 일부는 아직 원형을 보존하고있다.

그러나 성곽 위를 오를 수 있도록 방치하고있어 이대로라면 얼마 안가 훼손은 더욱 심해질 것 같다.

 

 

 

 

성곽을 돌아보는 내내 어데선가 소음에 가까운 새소리가 들린다.

성광을 돌아보고 호텔로 돌아오는 사거리에 이름모를 새떼가 전깃줄에 앉아 지저귀고 있다.

 

꼭 보시고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치앙마이&골든트라이앵글 라오스여행-25] 여행을 마무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