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서부 5대 캐년 #4 - 캘리코 은광촌-라스베가스
3일차 (2024년 3월 24일)
베이커즈필드(Hilton Garden Inn Bakersfield) ~ 아울렛 앳 바스토(Outlets at Barstow) ~ 캘리코 은광촌(Calico Ghost Tours) ~ 라스베이거스(Las Vegas) ~ 시내 관광 ~ 호텔(Flamingo Las Vegas Hotel&Casino)
오늘은 네바다주 라스베거스로 가는 길목에 아울렛과 캘리코 은광촌을 들러 쉬어가는 일정이다.
목적지인 라스베거스가 주 관광포인트라는 뜻이다.
아울렛 앳 바스토(Outlets at Barstow)는 사막위에 세워진 로컬 아울렛으로 가격도 한국에 비해 비싼편이고 품질도 그닥 손이 가지않아 아이쇼핑으로 그쳤다.
오늘 점심도 햄버거다.
The Habit Burger Grill(직화버거)에 특이한건 감자튀김이 아닌 그린빈튀김이 나왔다.
이 역시 직화 불고기가 타서 제외하고 야채와 그린빈튀김과 음료수로 허기를 채웠다.
유령의 마을 캘리코 은광촌
캘리코 은광촌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약 230km 정도 떨어져 있어서 캘리포니아를 오가는 길에 둘러볼 수 있는 관광명소 중의 하나이다.
캘리포니아의 작은 마을에 불과했던 캘리코 마을은 서부 개척 시대인 1881년을 기점으로 연간 1,200만 불 규모의 은 발굴량으로 인해 급속도로 인구가 늘면서 캘리포니아 최대규모의 도시 중 하나로 발전했다. 그러다가 1896년경 갑작스러운 은값의 하락으로 인해 사람들이 떠나고, 결국 유령의 마을(Ghost Town)이라는 명칭이 붙게 되었다.
캘리코 은광촌이 관광명소로 복원된 것은 LA의 테마공원 "넛츠베리팜"(Knott Berry Farm)을 세운 월트 넛츠(Walter Knott)가 은광촌 당시 모습의 사진을 기초로 복원해서 1966년 샌버나디노 (San Bernardino county) 정부에 기증하게 된 것에서 기인한다. 이로써 캘리코 은광촌은 유령의 마을 카운티 리저널 공원으로 주요 관광명소가 되었다.
이 마을이 유령의 마을이라는 명칭을 갖게 된 또 하나의 유래는 은을 캐던 많은 중국인이 열악한 환경과 갖가지 악조건으로 인해 사망하여 그들의 공동묘지가 마을 입구에 세워져 밤마다 통곡 소리가 들린다고 하여 더욱 유명해졌다. 그래서인지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꼭 들러 참배를 하는 관광지로도 유명하다.
라스베이거스(Las Vegas)
미국 서부 네바다주의 사막 한가운데 위치한 도시. 카지노와 호텔이 즐비한 번화한 도시로 이름 높다. 처음 명명된 스페인어로는 '라스베이거스'이지만 미국식 발음을 적용하여 '라스베이거스'라고 읽는다. 스페인어로 Las Vegas는 '목초지'라는 의미다.
라스베이거스의 별명은 씬 시티. 'Sin'은 다름 아닌 죄다. 다만 이 죄라는 것은 범죄보단 종교, 윤리적으로 금지된 '도박'으로 먹고 산다는 의미에서 '종교적인 의미의 불경건'에 가깝다.
다만 라스베이거스도 2007년 이후에는 도박 수입에서 중국의 마카오에 추월당해 현재까지도 계속 세계 2위다. 하지만 오해하면 안 되는 것이 이는 라스베이거스가 쇠락한 게 아니고 마카오가 2000년대 이후 매출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딱히 놀랄만한 일도 아니고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는데 중국 본토인들이 해마다 적게는 수천만 명, 많게는 1억 명 이상씩 마카오에 와서 돈 쓰고 가니까 마카오의 매출이 라스베이거스의 매출을 추월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동거리 296마일(476Km) 차량 운행시간 4시간 40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