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일기장
천제연
수지인
2022. 8. 21. 07:38
제주살이 206일
천제연 제1폭포
폭포는 없고 천제연만 있다.
옥황상제를 모시는 칠선녀 목욕에 방해가 될까봐 폭포수를 아끼는 것일까?
제주살이 7개월째인데 아직도 폭포수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바로 어제
한라산에 300미리 폭우가 내렸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갔으나 흙탕물이었다.
내일쯤 물이 맑아지면 아름다운 폭포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믿었다.
그런데
하룻밤 사이에 언제 폭우가 내렸던가? 싶을 정도로
푹포에는 물 한방울 볼 수 없다.
이럴줄 알았으면 흙탕물아라도 한 컷 담을걸....
금년 중에 폭포수를 담을 수 있을까?
2022. 0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