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일기장
대포해변
수지인
2022. 4. 23. 21:44
제주살이 75일
제주살이의 재미 중 빼놓을 수 없는 일이 각종 먹거리 채취가 아닐 수 없다.
가끔 티비를 통해 제주살이하는 연예인들의 사는 모습을 보며
나도 제주살이하면 그렇게 해보리라 마음 먹었는데 꿈(?)이 이루어졌다.
바다에서 보말, 생미역, 톳 채취
들어서 버려진 무우, 양파, 밀감 등 이삮줍기,
산에서 고사리, 쑥 채취
올레길에서 유채나물, 쑥, 방풍나물을 채취하여 밥상에 올렸다.
나는 입맛이 시골스러운데다 자연 드대로의 맛을 좋아하니 더없이 좋은 먹거리다.
오늘은 오전에 제주토박이 친구의 안내로 고사리채취에 나서 오전시간을 보내고
오후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 대표해변을 둘러 보았다.
일주일중 오일은 열심히 일하고
주말 이틀은 심심을 충전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그냥 걷는것만으로도 좋고
바라만 보아도 좋다.
오늘은 그렇게 하루가 저물어 간다.
2022. 04. 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