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제방 벚꽃터널 산책
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거리에 위치한 송정제방
정확한 위치가 어덴지 몰라 인터넷을 뒤졌지만 명확한 안내를 하는 자료가 없다.성동구 송정동에 있으니 "송정제방"이라 할거라는 짐작만으로 2호선 한양대역에서 내려 3번출구 나와 살곶이다리을 걸너며 산책나온 주민에게 물었더니 산곶이다리를 건너면 바로 거기란다.서울에서 살아온 세월이 그리 어렵지않게 찾을 수 있게 했나보다.
살곶이다리를 건너며 옛모습은 아니지만 서울의 역사가 깃든 다리이니만큼 행여 옛것이 있는지 두리번거렸으나 상판에 놓인 돌은 옛것이 없어보인다.
살곶이다리는 청계천의 하류에 있는 조선시대 가장 긴 다리였다.
살곶이란 전곶(箭串) 즉 화살촉을 의미하는 것으로 태조 이성계가 한양에 도읍을 정하고 동쪽을 향해서 쏜 화살이 이곳에 박혔다는 전설에 따라 이 지역이 살곶이 벌로 불리었다. [자료:서울역사박물관]
송정제방길은 성동교 남단에 위치한 송정제방공원에서 군자교에 이르는 약 3키로미터의 중랑천 뚝방길입니다.
봄에는 벚꽃길로 가을에는 은행나무 단풍길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길입니다.
접근하는 방법을 여러가지가 있을수 있겠으나 저는 제가 오늘 다녀온 지하철 2호선 한양대역 3번출구 - 살곶이다리 - 송정제방공원 - 송정체육공원 - 군자교 코스가 좋아보입니다.
이 코스를 권하는 이유는 살곶이다리의 역사를 느껴보고, 군자교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지하철 5호선과 7호선이 만나는 군자역인근에 먹거리가 풍성하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