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up/Orthers
추억의 보리수 열매
수지인
2017. 7. 26. 12:00
추억의 보리수 열매
내가 자란 고향 마을에서는 벌똥나무라 부렀다.
왜 벌똥나무인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불렀던 기억이 난다.
크기도 사진에서 보는 크기와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작았지만 당도는 상당히 높았던 것 같다.
작은 야산을 하나 넘는 하굣길에 훌륭한 간식거리이기도 했다.
그런데 수년 전에 본 벌똥나무 열매는 크기가 무척 커서 다른 종류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개량종 보리수란다.
한 알 따서 입에 넣어보니 제법 과일 맛이 난다.
요즘은 건강에 좋다하여 농원에서 대량생산도 하는 모양이다.
천식에는 제법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잼도 만들고, 효소도 담그고, 술도 담가 먹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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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6. 08.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