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여행 #7] 가와라우 사금광산(Kawarau Gorge Mining Centre)
▽마운트 쿡 트래킹을 마치고 허미티지 호텔에서 식사 후 크롬웰까지 180키로미터를 달려야 한다.
푸카키호수 끝자락에서 트윈젤/퀸즈타운으로 이어지는 State Highway 8번을 타고 트윈젤-오마라마-
린디스패스 산악지방을 지나 린디스밸리-타라스-크롬웰에 이른다.
광활한 들판 키작은 나무에 상고대가 아름답게 피어있다.
▽산악지방으로 접근할수록 상고대가 아름답게 피어있다.
▽만약 렌트카 여행을 했더라면 이 구간에서 며칠을 더 보냈을지....
차창에 흐르는 그림같은 풍경을 바라보며 열심히 눈도장이나 찍을수밖에 도리가 없음이 한이로다...ㅠㅠ
날씨도 흐린데다 2차선 도로를 시속 100키로로 달리는 차안에서 사진을 찍는다는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마침 주유를 하기위해 잠시 주유소에 들른 틈을 이용 차에서 내려 몇장 찍었는데 그 좋은 경치는 어데가고
여기는 그저 그렇다.
▽제대로 찍으면 그림이 몇장 나올만한 풍경이다.
결국 이 좋은 풍경을 담지 못하고 스쳐지나야 하는 아쉬움에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어쩌랴.
크롬웰 가와라우 사금광산
(Kawarau Gorge Mining Centre/Goldfields Mining Centre)
여기를 찾은 목적은 사금광산 관광을 위함이 아니라 이번 여행 중 유일한 옵션관광인 제트보트를 타기 위해서였다.
날씨도 쌀쌀하고 지형도 험해 물이 많이 튀길것 같아 별로 내키지 않아 사양하고 카페 난로앞에서 차나 한잔 하며 기다리려했다.
그런데 잠시 후 서양인 관관객 한 팀이 들어와 어데론가 이동하기에 따라가 봤더니 사금광산관련 설명을 듣고 당시의 시설 하나하나를 둘러보고 있었다.
이런 시설이 있으면 제트보트를 타지 않는 사람을 위해 알려주었으면 좋으련만....
미리 알려주었으면 제트보트 타는 사람이 확 줄었겠지만....
우리니라 관광객과 서양인 관광객의 차이가 바로 여기서 여실히 드러난다.
서양인은 무엇인가 배워서 가져가는 관광이라면 우리나라는 가이드 입맛에 맛는 관광이라는 점이다.
아니면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액티비티를 좋아하는데 나만 그렇기 않던가.
▽우리 일행이 탄 제트보트...스릴이 있어 보이지만 위험해 보이기도 한다.
머리부터 물을 흠뻑 뒤집어쓰고 돈 주고 개고생 했다고 투덜거리는 모습을 보니 타지 않은게 탁월한 선택이었다.
▽사금광산 시설들
▽중극인 노동자들이 자원해서 왔지만 반 노예처럼 일했다는 흔적들을 보며 같은 동양인으로서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이런 곳에서 사람이 살았다니....중국인 관광객은 눈물을 흘리다고 간다고 한다.
▽각종 채굴 시설들
▽채굴했던 흔적
2016. 7. 12.
뉴질랜드 크롬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