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갈맷길 2코스 1, 2구간 트래킹
연일 불볕더위다.
오늘은 36도까지 올라 찜통을 예고하고있다.
경산에 내려와 아이들과 매일 차만 타고 다니것 같다.
오늘은 그나마 어려워 보이는지 집에서 움직이지 않겠단다.
모처럼 나 혼자만의 자유로움이다.
기차로 부산이나 가려고 집을 나섰지만 심하게 덥다.
오랫만에 타보는 기차 풍경이 정겹다.
부산까지 한시간 남짓
피서를 떠나는 젊은이들로 가득한 무궁화호 까페칸에 느껴보는 기차여행도 나름 좋다.
부산에 거주하시는 블친구 '새파람'님 볼 수 있을까?
마침 한가한 시간이고 해운대에 나가보실 생각이었다고 하신다.
아마도 내가 미안해할까봐 그리 말씀하셨으리라.
해운대에서 첫 만남
오랜 지기처럼 느껴진다.
아마도 취미가 같고 이해관계가 없는 편안한 사이버 친구로 지내온 기간 때문이겠지.
해운대부터 시작되는 부산 갈맷길을 걷기로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더위는 문제가 되지 않느다.
사진 설명도 덧붙여야겠다.
↓↓며칠전 태풍으로 어데선지 밀려온 건축 폐자재가 해운대를 덥쳤다.
이 더위에 보물찾기하듯 모래를 뒤지고있는 자원봉사자와 군인아저씨들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해수욕 인파는 그리 많지 않다.
↓↓부산 갈맷길 2코스 1구간인 동백섬
↓↓대표적인 뷰포인트 누리마루와 광안대교가 보이는 등대 전망대에서 본 풍경
↓↓마치 텃새처럼 갯바위에 앉은 갈매기
↓↓물결이 그린 그림
↓↓워터로켓? 시연도 볼수있는 행운까지
↓↓해운대두산위브더제니스
↓↓요트정박장
↓↓수영2호교에서 본 광안대교
부산 갈맷길 2코스 1구간과 2구간 경계 지점이다.
↓↓민락수변공원 풍경
↓↓태풍 '매미'가 이 거대한 바위를 여기에 옮겨다 놓았단다.
믿기지않는 사실이다.
↓↓야경을 보기위해 광안리 해변에서 이른 저녁식사를 마치고 요트정박장으로 다시 이동했다.
↓↓요트정박장에서 본 야경
가만히 앉아있기도 힘든 더위에 긴 시간 먼 거리를 그리 힘든줄 모르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새파람님은 무리하지 힘들지않았을지 은근 미안하고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과같은 관계와 만남이 오래 지속딜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14.08.06.
부산시 해운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