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travel/Spain

스페인-포르투칼-모로코 여행 #40-에스파냐의 수도 마드리드로

수지인 2014. 2. 25. 08:30

 

 

 

 

 

발도장을 찍고다니는 패키지여행이어서 충분히 보고 느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살라망카라는 고도(古都) 참 매력있는 도시라는 느낌이다.

한 도시를 관광하고 이동하는 버스에 오르려면 언제나 아쉽고 때론 보고싶은 것을 보지 못하고 떠나야 하는 일정에 화도난다.

그래서 제대로 여행을 즐기려면 자유여행을 해야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세상은 넓고 갈 곳은 많으니 언제 다 가보나' 라는 측면에서 생각하면 발도장이라도 찍는데 만족해야 한다.

시간적인 모자람을 조금이라도 더 채우기 위해 남보다 몇걸음 더 움직이려 노력하고,

여행전 준비 또한 게을리하지 않지만 막상 이번 여행처럼 많은 나라, 도시, 관광지를 숨가쁘게 돌다보면 가끔은 헷갈릴 경우도 있다.

움직이는 내내 사진으로 담는 이유는 여행 후 공부를 위해서이다.

사진을 정리하는 일이 곧 여행을 정리하는 일이다.

기억이 가물거리고 헷갈리는 부분은 사진을 정리하며 부족한 정보를 검색하여 보충함으로써 기억을 되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블로그에 한장의 사진이라도 더 올리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고, 나 자신과 동행한 사람들을 위함이다.

 

↓↓살라망카에서 마드리드까지 고속도로로 3시간이 걸린다. 지나는 길목에 마드리드 북서쪽 87Km 지점에 위치한 아빌라를 지나게 된다.

     로마시대에 건설되어 지금도 로마식 성벽이 시(市)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매력있는 도시로 알고 있다.

 

 

↓↓하늘에 구름은 많지만 시계(視界)는 멀다. 이런 날이라면 가시거리가 50키로미터는 된다니 좌우로 100키로미터를 보면서 달리는 셈이 된다.  가지런히 정돈된 농지와 초지 그리고 마을이 그림같다.

 

 

↓↓마을마다 오래되어 보이는 높은 건물이 하나씩 있는데 교회가 아닐까 싶다.

 

 

↓↓산이라기엔 너무 낮은 구릉(丘陵)의 선이 아름답다.

 

 

 

 

 

 

 

 

 

 

↓↓여기서 나가면 내일 방문하게될 중세로의 시간여행으로 이끌 톨레도로 이어지나 보다.

 

↓↓달리던 차창으로 갑자기 나타난 예사롭지않은 풍경. 바로 아빌라다.

     카토릭의 성녀 테레사 수녀의 고향이기도 하며, 스페인에서 중세유적이 가장 잘 본존된 곳이며,

     로마네스크 양식의 산비쎈터 대성당과 산페드로 교회, 13세기부터 르네상스까지의 조각들을 갖춘 궁전이 있는 곳으로 알고 있다.

     갑자기 눈앞에 펼쳐진 광경이고 날도 약간 어두워져 선명한 사진을 담지 못했다. 여기에 하루쯤 머물면 좋을 곳이다.

 

 

 

↓↓휴게소에 들르는걸 보니 2시간가량 달려온 모양이다. 작고 아담한 휴게소인데 충분히 땅이 넓음에도 불구하고 화장실은 지하에 있다.

     음식점도 휴게소도 화장실을 지하에 둔 이유가 있을터인데....

 

↓↓휴게소에서 쉬는동안 휴게소 주변 스페인 겨울풍경을 담아보았다. 기온은 겨울같지 않은데 들판 모습은 완전 겨울이다.

 

 

 

↓↓솔닢이 길고 솔방울도 길고 큰 소나무가 우리나라 것과는 많이 다르다. 솔방울도 마치 잣나무 열매같다.

 

↓↓휴게소에 세워진 휴계소 인근지역 안내간판이다. 그 유명한 세고비아(우리가 다녀온 세비야와 다른 곳임)와 조금 전 지나온 아빌라가 지척이다. 하루 여유만 있으면 두 곳을 볼 수 있을텐데....

 

↓↓휴게소 지붕에 잡초가 많이 자라있다.

    이런 풍경은 고온 다습한 지역에서나 볼 수 있는데 강수량이 적은 지역에서 이렇게 자란게 이상하다.

 

↓↓마드리드에 접어들자 해가 기울기 시작한다.

     아름답게 변해가는 하늘빛을 담아보았다.

 

 

 

 

 

 

 

↓↓마드리의 개선문이란다.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여행기간 내내 야경을 담아보지 못했다. 일정을 소화하려면 아침 일찍 시작해서 저녘 늦게 끝나기 때문이다.

     낮시간이 짧은 동절기 여행의 불리한 점이기도 하다.

 

↓↓저녘 식사장소로 이동하며

 

↓↓수도 마드리드에도 낙서는 여전하다.

 

↓↓석식장소인  '레스토랑 꼬레아노 한강'이다.

    여행중 처음 먹어보는 한식. 무엇이든 그냥 맛있다. 우리 입맛엔 우리 음식이란걸 새삼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