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travel/Morocco

스페인-포르투칼-모로코 여행 #3-모로코 카사블랑카(2)

수지인 2014. 2. 4. 08:30

 

 

이번 여행을 준비하며 근 한달을 틈틈히 자료를 찾아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상당히 관심을 끌었던 하산 메스키타.

메스키타(스페인어: Mezquita)는 스페인어로 "모스크"라는 뜻으로, 아랍어 "마스지드"에서 유래한다.

 

하산 메스키타(모스크)
카사블랑카 시내에 들어서면 어디서나 그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는 하산 모스크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메카 및 메디나에 있는 모스크에 이어 세계 3번째로 큰 모스크로서 현 하산 2세 국왕이 국민의 성금을 모아 1987년부터 1993년까지 7년에 걸쳐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모스크이다. 규모나 실내 장식 면에서 세계 제 1의 회교성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2헥타르(약 6,000평)의 대지 위에 건축된 동 모스크는 25,000명(2층의 4,000명 규모의 여자 기도실을 포함하면 29,000명)이 동시에 예배를 볼수 있는 규모이며 높이가 200미터로 세계 모스크중 가장 높은 건물이다. 또한 건물 지붕이 개폐식(약 6분 소요)으로 되어 있으며, 10,000평방미터의 목재를 사용하여 실내장식을 하였으며, 3,300명의 모로코 최고의 실내장식 조각 기술자들이 완성한 세기의 걸작품이다. 관광시간은 금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 11시 및 오후 2시에 투어를 한다. 영어, 아랍어, 불어, 독어, 스페인어 등의 투어가 있다.

 

 

 

모스크(아랍어, 마스지드)는 이슬람교의 예배 및 집회 장소로 한국어로는 성원(聖院), 중국어로는 청진사(淸眞寺)라고 번역한다.

모스크는 특유의 둥근 지붕과 건물을 둘러싼 미나레트라 불리는 첨탑이 특징적이다.

벽면은 불교의 탱화나 기독교의 성화,스테인드글라스와 달리 쿠란의 구절이나 아라베스크 무늬로 장식한다.

이는 이슬람교가 무함마드의 초상화 등 종교에 관련된 그림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아라베스크(Arabesque) 무늬아라베스크 무늬는 아랍인이 창안한 장식 무늬로, 식물의 줄기와 잎을 도안화하여,

당초(唐草) 무늬나 기하학무늬로 배합시킨 것이다.

이슬람교에서는 우상이 금지되었기 때문에 벽의 장식과 서책(書冊)의 장정,

그리고 공예품 등에 아랍 문자가 도안화되고, 거기에 식물 무늬를 배치하여 이슬람의 독특한 장식 미술을 만들었다.

후에는 조수(鳥獸) 등의 무늬도 배합하게 되었고, 르네상스이후에는 유럽에서도 유행되었다.

 

 

 

안타깝게도 내부 관람시간에 늦어 들어가 보지 못했다.

모른척 입구를 향해 당당히 접근했으나 제지당하며 의사 소통도 안되는 언어로 이야기를 거는척하며 내부를 기웃거렸지만 어두워 분위기 파악에는 실패하고 말았다...ㅠㅠ

 

바닥과 기둥 모두 대리석을 다듬어 축조하였다.

 

넓은 광장도 모두 대리석으로 깔려있다.

 

 

 

 

SONY NEX-5R이 만들어준 파노라마 사진.

맨 위 사진 좌측이 대서양에 면해있고, 3장을 차례로 붙이면 약 270도 범위에 해당한다.

 

성난 대서양

대서양은 대체로 잔잔하다고 하는데 요즈음 이례적으로 파도가 높다.

현지인들은 여기에도 쓰나미가 오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본다고 한다.

 

 

광장 맞은편 부속건물에서 본 하산 메스키타

 

 

하산 메스키타 남쪽 대서양변에는 예쁜 까페들이 줄지어 있는데 거센파도로 부서진 잔해가 즐비했다.

대서양의 노을을 바라보며 차 한잔 하면 낭만적일 것 같다는 상상을 하며 카사블랑카의 부촌이 밀집한 지역을 한바퀴 도는 것으로 카사블랑카 관광을 마치고 수도인 라바트로 향한다.

 

 

2014.01.18.

모로코 카사블랑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