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travel/Japan

일본 북알프스 여행 #12 - 아직 여행은 끝나지 않았다'로드투어'

수지인 2013. 12. 3. 06:00

>>이제 도야마 공항으로 이동할 시간이다.

    관광하기에 그런대로 좋은 날씨, 좋은 숙소, 좋은 음식, 친절한 가이드가 있어 만족한 여행이었지만 사진을 찍는데는 많이 아쉽다.

    전세버스를 타고 도야마 공항까지 이동하는 동안 차창에 스친 풍경들을 담아본다.

     이것도 기록이니까.

 

>>어제밤 묵었던 호텔에서 불과 수백미터 떨어진 지점을 지나며 보이는 풍경이다.

    한시간의 아쉬움이 너무도 크다.

 

 

>>바로 여기다.

   숙소에서 걸어서 다녀와도 한시간이면 족한 거리에 있는 기자키호수다.

   한 시간의 아쉬움이 무척 크게 느껴진다.

 

 

>>호수로 접근하면 설산의 반영과 함께 무엇인가 나올것만 같은 풍경이다.

 

 

>>앞에 보이는 설산이 나가노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곳이다.

 

 

>>올림픽 스키점핑대가 있는 하쿠바가는 갈림길을 지나며 멀리 점핑대가 눈에 들어온다.

 

 

>>잠시 차를 세우고싶었던 지점이다.

    시야가 트여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아침빛을 받아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아쉬우면 다시 오라 손짓하는 듯 하다.

 

 

 

>>역시 깔끔하다.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까지 사람의 손이 닿은듯 한 인상이다.

 

 

 

 

>>어제 넘었던 히다산맥을 북동쪽으로 우회해 일본해변을 달리는 고속도로에 접어든다.

 

>>고속도로 휴게소. 우리나라 국도변에 자리한 작은 휴게소같다.

 

 

>>인천공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가 이륙하기위해 활주로를 이동하는 동안 멀리 보이는 일본의 북알프스 히다산맥.

 

 

 

>>이렇게 2박3일간의 짧은 일정이 끝났다.

   한동안 일본어를 쓰지않아 다 잊은걸로 알았는데 도착해서 몇시간 지나니 기억이 슬슬 떠오른다.

   외국 여행을 하면서 현지어를 쓸수 있다는 것은 즐거움이 배가 되는것 같다.

   별도로 사진여행팀을 만들어 인솔자가 되어 와도 좋을것 같다. 그렇게 하리라 다짐해 본다.

 

>>알펜루트 여행 내내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고 산악 관광루트를 개발한 일본이 부럽다는 생각을 했다.

    휠체어를 타고도 충분히 관광할 수 있도록 개발한 세심한 시설이 일본스럽다.

   유럽의 알프스 관광루트 개발이 그렇듯 일본의 알펜루트 개발도 다각적인 면에서 검토한 결과 이익이 되기 때문에 개발했을 것이다.

   아무리 좋은 관공지도 접근하여 보고 느낄 수 없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유럽의 알프스도 그렇고 알펜루트도 이런 시설이 없다면 과연 몇사람이나 그 아름다움을 보고 느낄 수 있을까?

    극 소수의 전문 산악인만 누릴 수 있는 관광자원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우리나라 토목기술은 세계가 인정하는 수준이다.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관광루트를 개발할 수 잇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물론 환경 보호 해야한다.

   그러나 관광자원을 환경보호라는 반발에 부디쳐 개발할 수 없다는 것은 우리나라 전체의 이익을 위해 다시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이다.

 

>>4대강사업 대신 관광지 개발 사업을 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솔직히 외국인 친구가 오면 보여줄게 별로 없음을 느낀다.

   억지 관광상품 개발이 아닌 보고 감동받을 수 있는 개발이 필요하다.

   설악산이나 지리산, 가깝게는 북한산 도봉산 개발이 이런 식으로 이루어지면 얼마나 좋을까?

   고용 창출과 관광수입 그리고 노약자를 위한 산악 관광루트 개발이 꼭 필요함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