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travel/Japan

일본 북알프스 여행 #4 - 시라카와고 합장촌

수지인 2013. 11. 25. 06:00

 

여행 이뜰째

시라카와코 합장촌 관광을 시작으로 하루를 연다.

먼저 이 마을에 대한 설명이 우선되어야 할 것 같다.

 

>>시라카와고와 고카야마의 갓쇼즈쿠리 마을 (白川郷・五箇山の合掌造り集落]

일본 기후 현 히다 지방의 오노 군 시라카와 촌의 시라카와고(白川郷)와

도야마 현 난토 시 고카야마(五箇山)에 있는 갓쇼즈쿠리로 된 지붕을 가진 마을로 199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되었다.


>>갓쇼즈쿠리는 에도 시대부터 시작된 양잠을 위해 지붕 안에 선반을 설치한 것이 시초라고 전해진다.

폭설로 인한 눈치우기 작업의 경감과 지붕안의 공간 확대를 위해 지붕을 크게 경사지게 지어, 지금의 독특한 세로지붕으로 되었다고 생각된다.

또, 갓쇼즈쿠리 지붕의 꼭대기선은 어느 집이든지 동서 방향로 되어 있다.

이것은 지붕에 빛이 잘 들게 하기 위한 것이고, 마을은 남북으로 길쭉한 골짜기에 있다. 그래서 남북으로 강한 바람이 불기 때문에 바람을 맞는 면적을 작게 하기 위함도 있다고 한다.

갓쇼즈쿠리로 된 집을 사수하기 위한 지역주민의 연대형식인 '유이'(結)에 의해 지붕의 보수와 교체가 30년 ~ 40년에 한 번 이루어지고 있다. 지붕의 띠 교체에는 많은 일손과 시간을 필요로 한다. 전체의 지붕의 띠를 교체하는 데에는 이틀이 걸린다.

 

>>시라카와고와 고카야마 지역은 폭설지역으로 인해 주변 도로정비가 늦어져 갓쇼즈쿠리로 된 주거구조가 보존될 수 있었다. 그러나, 지역인구의 감소와 주민의 고령화 때문에 유이(結)의 활동에 의한 갓쇼즈쿠리의 유지활동에도 제동이 걸린 실정이다.

세계유산 등록후 급격히 관광객이 증가하였으며, 2008년에는 마을 주변을 지나는 도카이호쿠리쿠 자동차도가 완전 개통하여 접근성이 더 편리해졌다.

그러나 지역사회의 생활과 관광지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가령 사람이 실제로 거주하는 집인가 따져보지 않고 관광객이 멋대로 집 문을 여는 등, 주민들의 사생활을 존중하지 않는 몰상식한 행동 등이 있었다.

통칭으로는 '시라카와고와 고카야마'라고 불리고 있으며, 행정 구역 상으로는 시라카와 촌 시라카와고의 오기마치(荻町), 난토 시 고카야마의 아이노쿠라(相倉)·스가누마(菅沼) 세 마을이고, 세 마을은 붙어있지 않고 따로따로 떨어져 있다. 오기마치는 1976년, 아이노쿠라와 스가누마는 1994년에 중요 전통적 건조물군 보존지구로 선정되었다.[자료:위키백과사전]

>>이번에 방문한 마을은 시라카와 촌 시라카와고의 오기마치(荻町)다.

이 마을 관광에 주어진 시간은 달랑 한시간.

빠른 걸음으로 둘러봐도 짧은 시간이다.

시간 내에는 돌아오겠다는 말만 던지고 철저히 개별행동에 들어가 열심히 돌며 눈에 보이는대로 셔터를 누른다.

향하는 면면이 모두 찍을거리다.

정해진 시간이 임박해서야 좋은 빛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떠나고싶지 않지만 어쩔 수 없다.

이번 여행 내내 가는 곳마다 며칠 묵으며 사진을 담고싶은 곳들이다.

 

>>족적이나 더듬어 본다.

주차장과 세세라기공원, 현 지정 중요문화재 9동과 야외박물관

사진의 쇼가와 강 만남의 다리를 건너면 합장촌 마을이다.

 

>>쇼가와 강변의 단풍

 

 

>>만남의 다리를 건너면 좌측에 아카바 신사가 자리하고 있고, 특산물 가게가 몇 동 자리하고 있다.

우리나라 민속마을과 같은 형태의 마을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힘을 합하지 않으면 안되었던 이야기

식구가 불어나면 생활이 더욱 어려워질까봐 장남만 혼인이 허락되었던 이야기

결혼한 장남을 배려한 생활공간 외에는 대가족이 한 공간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 등 촌락의 생성과 생활에 얽힌 이야기는 많다.

 

>>언젠가 사진만을 위한 여행을 하고싶은 곳으로만 기억하고 다른 이야기는 접기로 하자.

 

 

 

 

 

 

 

 

 

 

 

 

 

 

 

 

 

 

 

 

 

 

 

 

 

 

 

 

 

 

 

 

 

 

 

 

 

 

 

 

 

 

 

 

 

 

2013.11.16.

일본 기후현 시라카와고 합장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