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서울 축제
사랑의 김장나누기 축제
수지인
2013. 11. 13. 21:30
한국야쿠르트가 13일 진행한 ‘사랑의 김장나누기 축제’가 13일 시청앞 광장에서 열렸다.
200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3년째를 맞았다.
김장나누기 축제 행사는 올해 행사로 기네스북에 도전한단다.
한국야쿠르트 김혁수 사장을 비롯한 이 회사 임직원 1500명에 박원순 서울시장, 시민봉사자, 미스코리아, 주한 외국인을 포함해 3000여명이 동시에 고무장갑을 끼고 양념을 버무렸다.
어려운 이웃에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 동원된 물량도 어마어마하다.
이날 만든 김치의 총량은 250t. 이 중 절인 배추가 200t(약 12만포기)이고, 양념 무게만 50t에 달한다. 돈으로 치면 14억원어치라고 한다.
서울광장에서 버무려진 김치는 130t(6만여포기)이다. 나머지는 충남 논산에서 작업해 전국의 야쿠르트 아줌마가 직접 소외 계층에 전달한다.
이날 행사는 ‘농가→기업→소외 계층’으로 이어지는 상생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모든 재료는 국산이다. 배추, 무, 파 등 주요 재료는 충남 논산에서 계약재배를 통해 확보했다. 강경의 젓갈, 신안의 천일염 등 값비싼 재료가 아낌없이 투입됐다고한다.
시청 대표도서관 옥상에서 내려다 본 시청앞 서울광장은 마치 가을 단풍이 물든 우리의 아름다운 산하를 보는듯 하다.
2013.11.13.
서울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