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일상의 photo

도심 근로자의 휴식처 청계천

수지인 2013. 6. 13. 08:00

퇴근길

모처럼 똑딱이와 청계천을 따라 걸어본다.

삼일교 진입계단을 내려서자 숲속이다.

천변 수목들이 자리를 잡고 키크기 경쟁이라도 하듯 작년과 전혀 다른 길이다.

 

이 길을 따라 운동삼아 퇴근길에 오른 시민

이미 외국 관광객에게 빼놓을 수 없는 관광코스로 자리매김을 증명이라도 하듯 줄지은 단체관광객

조깅복 차림으로 이어폰을 꽃고 숨을 몰아쉬는 시민

주머니가 가벼운 대학생들의 데이트

아기 키만큼 자란 잉어, 송사리, 물오리와 신나게 노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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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가 이처럼 아름다운 숲으로 변하고 생태계가 복원되었다면 하류는 더욱 그럴 것이다.

초기엔 말도 많았지만 이명박시장의 가장 큰 치적 중 하나임에 틀림없다.

 

 

 

 

 

 

 

 

 

2013.06.12.

삼일교에서 모전교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