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산책
아리랑고개에서 시작되는 북악스카이웨이길을 따라 북악산으로 오르다 왼쪽 양지바른 곳에 자리한 성북동.
각 나라 외국 공관과 내놓라하는 부자들이 사는 드라마에나 등장할 만큼 넓고 호화로운 집들이 이 경사진 비탈을 메우고 있다.
차가 없이 걸어서 다니면 어딘지 모르게 범죄자 취급을 받을까 두러울 정도로 거리 곳곳에 CCTV 감시를 받아야 한다.
길상사로 향해 골목을 지나는 동안 순찰차를 몇번인가 만난다.
카메라를 들쳐멘 이방인을 탐색하느라 속도를 늦추고 지나가는 경찰관 아저씨....ㅎㅎ 안심하쇼.
나도 순찰중이오이다.
↓내가 사는 동네에서 길상사를 가려면 바로옆 하늘공원을 지나야 하는데 하늘공원에서 본 북악산과 성곽
바로 아래 오른쪽에 성북동 부자동네가 자리잡고 있다.
↓김신조일당의 청와대 침투로 통제되었던 북악산길이 노무현대통령시절 주민들에게 되돌려져 우리동네 주민들이 산책하는 길
↓양지바른 담밑에 진달래가 활짝 피어 길손을 반기고 있다.
↓아직 겨울풍경을 벗지 못한 가운데 밀가루를 흩뿌려놓은듯 목련만 활짝 피어있다.
↓가장 일찍 꽃소식을 전하는 개나리만 노란 옷으로 갈아입었다.
↓성락원 담과 담너머로 성락원 내부 숲이 일부 드러나있다.
벌써 몇년 전부터 성락원을 들어가보고싶었는데 언제나 개방을 하려는지....
↓성북동에는 부자들만 사는게 아니다.
드라마에 나오는 크고 호화로은 집들 한켠에는 이처럼 극명하게 명암이 갈리고 있다.
마치 우리나라의 경제 실상을 보는것 같다.
↓00전시장
2013.040.07
성북구 성북동